한국의 가장 대표적인 기독교대안학교로 알려진 글로벌선진학교(GVCS)가 드디어 미국 개교를 준비하고 있다. 10년 전 설립된 이 학교는 충청북도 음성, 경상북도 문경에 캠퍼스를 두고 있으며 한국 정부로부터 정규 중고등학교로 인가받았다. 현 재학생은 약 1000명이며 최근 졸업생 다수가 미국의 다트머스대, 코넬대, UC버클리, UCLA, 워싱턴대, 뉴욕대 등을 비롯한 해외의 명문대학에 진학하면서 더욱 주목 받았다.
글로벌선진학교는 한국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미주 본토에 진출한다. 이 학교는 185에이커 대지에 80여 개 건물, 2개의 실내 체육관, 수영장, 최신 기숙사 등 미국의 명문 기숙학교들을 모델로 삼고 있기도 하다. 현재 미국 캠퍼스 입학 예정자는 9학년과 10학년 60여 명이다. 이들은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된다. 연간 학비는 수업료와 기숙사비를 포함하여 약 2만5,000달러다.
2015년 가을학기에 펜실베니아 챔버스버그에 위치한 캠퍼스를 개교하면서 이 학교는 먼저 교육계, 교계 지도자들을 초청해 교육 컨퍼런스를 연다. 오는 4월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이 컨퍼런스에서는 미주성시화운동본부 이성우 본부장, 청소년 코칭 전문가 서우경 박사, 다문화와 교육 전문가 김경옥 박사, ‘1달러의 기적’의 저자 최향숙 사모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참가자는 선착순 200명을 모집하며 컨퍼런스 참가비와 이후 워싱턴DC 관광 비용, 숙식 비용은 모두 학교가 부담한다.
남진석 설립 이사장은 “비성경적인 가치를 강요당하는 작금의 공립학교 교육 현실 속에서 글로벌선진학교는 이 시대가 요구하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글로벌 인재를 길러내는 최선의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이 학교는 향후 ‘Faith and Dream Project’ 등을 통해 제3세계 청소년들의 무상 교육을 꿈꾸고 있다. 또 선교사 및 목회자 자녀들을 적극 유치하고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교계와의 긴밀한 연대를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하여 이미 지난 2월 10일 LA에서 미주성시화운동본부와 상호업무협약을 맺고 성시화 운동의 일환으로서 하나님의 인재를 양성하는 사역에 공동노력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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