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철 목사(100주년기념교회)의 청년서신 중 하나인 <청년아, 울더라도 뿌려야 한다>가 대만에서 <現在, 決定未來(현재, 결정미래: 현재가 미래를 결정한다)>라는 이름으로 출판사 교원(校園書房出版社)에서 출간됐다.
이 책은 대만 현지 청년들 집회 시기에 맞춰 출간됐으며, 청년들과 청년사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한다. 책에는 대만 국립대 교수 등 영향력 있는 인사 7명이 추천사를 써 주기도 했다.
'교원'은 우리나라의 IVP나 예수전도단처럼 캠퍼스 선교와 문서선교를 함께하고 있다. 교원 외에 도성과 CCLM 등 3곳은 1년에 30-40여종을 펴내는 중견 기독 출판사다.
현지 관계자들은 "이 책처럼 대만에는 청년들에게 직접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도서가 많지 않았다"며 "주제별로 그러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 사역자들에게 꾸준히 활용될 것 같다"고 했다.
현지에 도서가 소개돼 출판으로 이어진 데는 현지 한인 선교사가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는 후문. 대만에서 문서선교를 하고 있는 박동성 선교사가 현지 출판사들과 교제를 나누면서 관련 도서들을 여럿 소개했고, 홍성사는 박 선교사의 도움으로 지난해 현지 도서전에서 이들과 쉽게 소통할 수 있었다고 한다.
대만에서 이재철 목사의 저서는 <비전의 사람>이 3년 전 도성출판사에서 처음으로 출판됐으며, 이 책도 교원에서 재출간될 예정이다. 대만 지역의 선교 분위기는 우리나라의 1990년대와 비슷하게 우호적이라고 한다.
이 외에 이어령 박사와의 대담집 <지성과 영성의 만남>이 CCLM출판사를 통해 번역 중이며, 이 목사의 도서 외에도 지난해 <동행.net>에 이어 최근 김양재 목사(우리들교회)의 <날마다 큐티하는 여자>도 CCLM과 계약됐다. <성숙자반>, <사명자반>은 몽골 'Channel of blessing publishing house' 출판사에서 나올 예정이다.
현지 도서전 등에 참석해 교류하고 있는 홍성사 임승철 주임은 "대만은 기독교 교육 관련 도서가 적은 편으로, 전략적으로 잘 소개한다면 다른 기독 출판사들에게도 길이 열리리라 생각한다"며 "대만은 매년 방문할 예정이고, 이외에도 해외 저작권 계약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