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원 목사(농아교회 담임)는 "도박에 빠진 사람들을 위한 모임인 단도박 모임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치유받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도박에 중독된 한인들을 위한 치유프로그램과 함께, 서로의 사정을 공유하며 도박을 단절하자는 단도박 모임은 현재, LA, 아틀란타, 시애틀에서 운영되고 있다.

아직 북가주 단도박모임에 참여율은 높지 않다. 이에 대해 백남원 목사는 "교포사회가 좁다 보니까 드러내놓고 자신의 도박 중독증에 대해 알리기를 꺼려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드러내놓고 서로가 함께 사정을 공유하고 치유해가야 도박에서 빨리 치유받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현재, 북가주에서 로컬 카지노를 이용해 도박하는 층은 대부분 동양인들이다. 이들은 중국인, 한국인, 베트남인, 필리핀인들이다. 초기 이민생활이 힘들고, 미국에 도박장이 많다보니 한인중에 도박에 빠진 사람이 의외로 많다고 한다.

백 목사는 "현재 단도박 모임의 치유프로그램인 Great Power도 사실 크리스천이 개발한 것"이라며 "하나님의 말씀에서 이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도박도 알고 보면 죄의 속성인 '중독'을 가지고 있다"며 "이것은 영적인 문제와도 연결되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