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며 걷는 길
김기석 | 포이에마 | 352쪽 | 13,800원
목회 30년 만에 일상을 벗어나 40일간 이탈리아, 터키, 조지아, 아르메니아, 프랑스 등의 수도원과 교회, 미술관을 다니며 하나님과 세상과 공동체를 만난 기록을 담았다. 일기처럼 써 내려간 글에서 그는 떠남을 통해 참으로 편안해진 자신의 삶과 생각을 발견하고, 잃어버린 '불온함'을 다시 찾고자 한다. 누구의 도움도 없이 홀로 하나님과 대면한 그의 모습이 사진과 함께 선명하다.
묵상, 하나님과의 교통
존 제퍼슨 데이비스 | CLC | 264쪽 | 14,000원
지난 40여년간 고든콘웰신학교에서 조직신학과 윤리학을 가르치며 상징적·영적 해석학의 중요성을 강조, 북미권에서 가장 탁월한 신학자들 중 한 사람으로 꼽힌 저자가 그리스도인들의 삶 속에서 가장 근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영역인 '성경 읽기'에 대해 썼다. 단순한 읽기를 넘어, 성경을 깊이 묵상하면서 깨달은 진리를 그리스도인의 삶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교회만 다니지 말고 교회가 되라
권준 | 두란노 | 280쪽 | 12,000원
교회는 건물이 아니다. 예수님은 건물과 장소를 위해 죽으시지 않았다. 예수님은 우리를 교회로 세우기 위해 오셨다. 야고보 사도가 1세기 크리스천을 향해 "믿음대로 행하는 크리스천, 긍휼을 흘려 보낼 줄 아는 크리스천, 세상에 빛으로 서는 크리스천이 되어야 한다"고 외쳤듯, 저자는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도 이를 동일하게 받아들여 진정한 교회로 세워져야 한다고 역설한다.
성령과 힐링
오순절신학연구소 | 건신대출판부 | 288쪽 | 12,000원
'건신대학원대학교'로 이름을 바꾼 복음신학대학원대학교의 오순절 신학총서 다섯 번째 책. 기독교의 본질 중 하나가 세상을 치유하는 것임을 고려할 때, 책에 나타난 치유 사역에 대한 신학적·실천적 제언은 건전한 신학적 토대를 제공할 뿐 아니라, 교회 사역의 핵심을 본질적으로 재설정하도록 돕는다. 조영모·정일승·안승권·이상환·장광진·배덕만·조규형·임열수 박사 등이 참여했다.
뉴욕 111번가의 목수
존 고든 | 한국경제신문 | 220쪽 | 13,000원
베스트셀러 <에너지 버스>를 쓴 저자가 '나를 바꾸는 진정한 삶의 가치'를 부제로 써내려간 새로운 감동 스토리. 젊은 벤처사업가 마이클은 아침 조깅을 하다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그의 생명을 구한 남자는 실신한 그를 병원에 옮긴 뒤 명함 한 장만 남겨놓고 사라진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 명함에는 '목수'라는 글자와 전화번호만 적혀 있다. 그는 명함을 들고 111번가로 향하는데....
예수는 왜 죽었는가
빌 오라일리·마틴 두가드 | 문학동네 | 340쪽 | 15,000원
원제는 'Killing Jesus', 풀면 '예수를 죽이다', '죽임당한 예수' 정도 된다. 당시 유대 사회의 갈등과 모순 뿐 아니라 로마 제국의 역사도 꼼꼼하게 기록하면서, 고정관념처럼 굳은 '종교화된 예수'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한다. 가톨릭 신자인 저자들은 역사적 사실을 통해 객관적으로 포착할 수 있는 위대한 인물의 헌신과 저항을 그려내려 한다. 그러나 의도대로 성공했을지는 미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