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디비아니 여성전문 임상 상담 클리닉에 종사하는 공인 임상소셜워커 전지영씨의 칼럼이다. 이를 통해 현 한인사회 내에 존재하는 가정문제와 여성문제 등의 심각성을 한 소셜워커의 관점에서 재조명해 보기로 한다 -편집자주

본인의 상담실을 찾아오는 과반수 이상의 고객들은 바로 결혼생활의 불만족과 나름대로의 해결책을 찾고자 하는 여성분들이다.

다른 남남끼리 사랑의 서약후 같이 산다는것은 분명 가슴 부풀 일인 동시에 서로의 다르고 불편한 부분은 평생 적응하도록 노력하며 살아야 한다는 본인과의 엄중한 약속이기도 하다.

마음에 맞는 사람들끼리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고 사는것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면, 그 반대로 서로의 다른점과 상대편의 조절되지 못하는 이상성격과 행동등으로 헤어진다는것도 얼마든지 있을수 있는 일이다.

이혼이란 말 그대로 “검은머리 파뿌리가 되도록…” 의 약속을 접고 다시 남남으로 되돌아가는 힘든 여정의 첫 과정인 셈이다.

일단 이혼을 결심하면 단순한 이별이상의 개인생활에 엄청난 큰 파장을 일으킨다. 일상적인 생활 패턴의 헝크러짐은 물론이며, 금전적인 문제, 가정내에서의 역활과 인생의 지향점들 모두 큰 혼란을 겪게 된다.

이혼의 과정에서 네것 내것을 흑과 백마냥 가려내야 하는 미국 이혼법과 관습에선 정문화에 익숙해 있던 우리 한인들에겐 서로에게 또 한번의 큰 고통과 배신감을 느끼게 해준다.

물론 전혀 뜻밖의 사건(?)으로 급작스레 이혼을 결정하는 부부도 가끔씩은 찾아 볼수 있겠으나, 대게는 지난 수년간, 혹은 10년 이상의 긴 세월동안 수백번 헤어질것을 다짐하다가, 더 이상의 심리적, 경제적인 여유가 남아 있지 못한 상태에서 SOS를 청하는 심정으로 상담실문을 두드리는 한인여성분들이 대부분이다.

두 사람간의 만남과 헤어짐은 다분히 각 개인들이 책임지고 결정할 일이다.

그저 참고 살라느니, 헤어지는 편이 났겠다느니라는 훈시(?)로 가뜩이나 힘들어하는 그들에게 또하나의 혼란을 가중 시키기 보다는, 두 사람 모두 상대방과 자신의 문제점에 근본적인 원인을 인정하고 타협 하고자 노력하는 자세를 생활화 할수 있도록 도와주는것이 공인 임상소셜워커로서의 기본 철학이다.

십년 가까이 수많은 커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각 상황에 따른 그들 자신의 결정을 바탕으로, 좀 더 나은 삶을 살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정에서 배우고 느낀 이혼에 얽힌 여러가지 이슈들을, 현실감있고 실용적인 표현으로 독자 여러분들께 소개 하고자 한다.


전 지영 (Jimmy Jun) 공인 임상소셜워커, LCSW 22624
디비아니 여성전문 임상 상담 클리닉 (650) 245-7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