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클리한인장로교회(담임 서신일 목사)에서는 지난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요세미티 광야 기도원에서 전교인 수련회를 개최했다. '믿음이란 무엇인가(히11장)'라는 주제로 진행된 수련회에서 서신일 목사는 "표면적인 개인의 욕망 성취를 위한 믿음이 아닌 하나님의 인격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본질적인 믿음이 무엇인지를 살펴보았다"고 전했다. 이에 본지는 '믿음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의 기고를 7회에 걸쳐 연재한다.

믿음은 어떻게 일어나는가? 아브라함은 어떻게 그런 믿음이 있었나? 구원받은 자만이 하나님을 믿을 수 있다 . 그래서 구원과 믿음은 같이 가는 것이다. 예수가 나를 구원했다는 것을 믿는다면 믿음은 발생되는 것이고 유효한 것이다. 책임적으로 부족하다하더라도 말이다. 믿음과 구원은 같은 것이다. 평행선으로 같이 가는 것이 아니라 손을 붙잡고 함께 가는 것이다. 의심하지 말라.

신앙은 이렇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지만 정말 좋은 신앙은 그 공급해주는 것을 받아서 참 내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견고한 신앙의 이면에는 그가 얼마나 훈련하고 연습을 했는가를 반증하는 것이다. 수련과 훈련을 받아야 한다. 단순히 울며 매달린다고 좋은 신앙이 아니다. 연습과 훈련이 필요하다. 좋은 믿음은 저절로 자라나는 것이 아니다. 깊은 믿음은 부단한 훈련과 연습이 필요하다.

신앙훈련과 연습은 말씀, 예배, 기도, 찬양 모두가 중요하다. 이것이 없으면 무속화, 자기주술이 되는 것이다. 이것이 개신교에서 위험성으로 남아있는 것이다. 연습없이, 단번에 믿음이라는 체제에 들어가려는 망상. 훈련과정이 외면되었기 때문에 한국교회나 미주한인교회들의 많은 열심을 갖고 새벽예배 등에 열심이지만 믿음의 열매를 보기 힘들다. 말씀을 받고 자신의 죄성을 쪼개야 한다. 이것이 훈련이고 연습이다. 깨어져야 한다. 영적신응과 진통이 필요하다. 이런 과정없이 자기의 골방에 있으면 자칫 세속주의, 신비주의로 흐를 수 있다.

바라고 고치고 노력하고 훈련하고 연습하라. 하나님과 만나고, 꾸중, 질책 , 사랑도 받고 그러기 위해 성전에 나와 부단한 연습을 해야한다. 그리스도를 향한 내 믿음은 주머니에 담고 있는 것도 아니고 본질적인 것이다. 그러기에 훈련하지 않으면 녹슨다.

크리스천들이 가장 가슴아픈것 불신자에게 전도할 때 하나님 계시면 보여달라는 것이다. 무슨 뜻인가? 기독교인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니까 하나님이 전혀 없는 것 같다. 네 불의 다 알고 있는데 나한테 와서 전도를 하려고 하는가? 이 말을 못해서 "하나님 있으면 증명해봐라"라고 한다. 왜 그런가? 진정한 자기반성, 자기회개가 없기 때문에 변화가 없는 것이다. 감정적 들뜸은 있지만, 저 사람을 보면 하나님 있는 것이 분명하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훈련을 열심히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