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팀목
전용대 | 마음지기 | 328쪽
장애의 시련을 딛고 복음성가 가수로 거듭나, '주여, 이 죄인이'와 '똑바로 보고 싶어요', '주를 처음 만난 날' 등을 부르며 국내외 수많은 찬양집회를 인도해 온 전용대 목사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버팀목>을 펴냈다.
전용대 목사는 "이 땅을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어서 출간을 결심했다"고 말한다. 요즘 다들 힘들다고 이야기하는데, 자신이 어렸을 때보다는 먹고사는 문제야 좀 더 나아졌지만, 정신적·영적 문제는 더 어려워졌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이 우울증·불면증·공황장애에 시달리고 있고, 자살률은 늘어가며, 잘못된 신앙에 사로잡혀 다른 길로 빠지는 사람도 많아졌다.
예전보다는 많이 좋아졌지만, 장애인에 대한 편견도 여전히 심하다. 그래서 자신과 같은 장애인이 살아가기엔 힘겹다고 생각한다.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식당에서 돈 내고 밥을 먹고서도 '재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어야 했고, 수도 없이 직장에서 해고당했으며, 네 번이나 자살을 시도했던 전용대 목사. 그는 지금 이렇게 살아갈 수 있게 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삶의 무게가 너무 무겁고 버거워 지쳐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장애인에게는 희망이 되며,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갈피를 잡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올바른 방향을 안내해 주고 싶습니다. 나아가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제가 만난 예수님을 알림으로써, 우리가 모두 주님의 나라에 들어가게 되길 바랍니다. 오랜 시간 세상에서 방황하다가 주님을 만난 제 이야기가, 지금도 주님을 모르고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터닝 포인트가 되길 소망합니다."
책은 신인가수 선발대회에서 1등을 차지해 가수의 꿈을 안고 타향살이를 시작했지만 갑작스레 받은 소아마비 진단으로 절망했던 일부터, 하나님의 사랑과 인도로 많은 이들에게 은혜를 주는 찬양 사역자로 거듭나 전 세계를 누비는 현재의 모습까지 담고 있다.
전 목사는 책을 통해, 그리고 찬양을 통해 "고난은 위장된 복이요, 고난은 복의 통로이며, 고난은 인터체인지(interchange)"라고 고백하고 있다.
전용대 목사는 최초의 복음성가 가수 중 한 명으로, 30년 넘게 사역하며 음반 28장을 출시했다. 한국복음성가협회 회장, 좋은소식찬양전문학교 학장, 법무부 교정위원, 한국가정사역연구소 이사, 찬양신문 사장, 워십코리아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아워드림선교회 대표, 한국기독음악저작권협회 이사, 극동방송 홍보대사 및 진행자, 영동프레이즈 지도목사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