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페사역자훈련원
(Photo : 기독일보) 아가페사역자훈련원이 개강을 맞아 개강예배를 드렸다.

목회나 선교에 결실을 맺는 것은 단순히 학문적으로 신학을 깊이 파고든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신학을 학문적 영역만이 아닌, 사역현장에 투입됐을 때 사역의 승패를 좌우할 신앙적인 훈련도 포함해야 한다는 신학계의 자성의 목소리도 드물지 않게 들려온다.

이런 분위기 가운데 '신학 교육'과 사역현장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훈련' 이 두 가지 측면을 모두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LA아가페 사역자 훈련원(International Agape Ministrial Training Center)은 새학기를 열며 9월 6일 오후 3시 아가페선교교회 교육관에서 사역자훈련원 개강예배를 드리고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이 훈련원의 설립자인 김요한 목사는 개강예배에서 사역자, 목회자가 가져야 할 마음에 자세에 관해 설교했다.

김요한 목사
(Photo : 기독일보) 설립자 김요한 목사가 설교했다.

그는 "어떤 목사님이 천국 체험하셨는데, 얼마 전에 돌아가신 한 대형교회 목사님이 쇠창살에 갇혀 있었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누구나 다 아는 대형교회 목사님에 대해, 그가 자신의 영광을 훔쳐갔다고 말씀하셨다. 주님의 이름보다 그의 이름이 더 높아져 있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아무리 주의 일을 많이 했다 하더라도,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려야 한다. 나는 무익한 종이다. 할일을 한 것뿐이라는 고백이 있어야 한다"며 "이렇게 주의 일을 한다고 하지만 자기 이름을 높이는 자들이 엄청 많다. 여러분은 하나님 앞에 관계를 잘 세우길 바란다. 큰 사역 작은 사역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역설했다.

그는 교회의 크고 작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며 작은 교회에서 사역하는 목회자와 성도들이 귀하다고 말했다. 또 사역은 목회자만의 몫이 아니라 예수 믿는 사람이라면 목회자나 평신도나 누구나 다 사역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서 박문환 목사는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사역자 훈련원의 일정, 강의, 훈련의 내용 등에 관해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아가페 사역자 훈련원은 올해 9월~11월과 내년 3월~4월 총 만5개월에 거쳐 사역자들을 훈련하며, 성령의 기름 부으심과 은사 사역, 세계선교와 창의적인 제자사역, 효과적인 사역의 도구, 개인의 영적 성장에 대해 교육할 예정이다. 강의는 매주 토요일 이뤄지며 DVD 동영상 강의 및 그룹 워크샵, 현장 실습 등이 포함된다. 이 과정을 이수하면 아가페 크리스천 대학에서 학점을 인정받고, 훈련원 수료증을 받으며, 본인이 원하는 경우 선교지에 파송 받을 수 있다.

박문환 목사는 참석자들에게 "단순한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화, 체질화시키는 훈련"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매순간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훈련과정이 되길" 기원했다.

LA 아가페 사역자 훈련원 : 933 S. Lake St. LA, CA 90006, 213-368-7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