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의 지역사회 한인 노인 섬김 교육기관인 연합실버대학(학장 이귀중 목사)이 지난 16일(토) 2014년도 가을학기를 시작했다.
이날 오전 10시 연합장로교회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린 연합 실버대학 개강식에는 연합교회 소속 노인들을 포함, 200여명의 애틀랜타 한인 노인들이 참가했다. 개강식은 연합장로교회 시니어부 샬롬 합창단의 특송과 애틀랜타를 방문해 순회 공연중인 시애틀 샛별 무용단의 특별 공연 무대가 진행돼 흥을 더했다.
연합 실버대학은 가을학기 개강과 함께 매주 토요일 연합장로교회 커뮤니티 센터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50분까지 지역사회 한인 노인(만65세 이상)들을 위한 맞춤 교양과목으로 진행된다. 실버대학은 이 기간 실버 건강상식, 생활영어, 실버 생활체조, 에어로빅 12개 과목을 제공한다. 실버대학은 이를 통한 노인들의 교회와 지역사회, 미국 주류사회 문화 봉사 사역을 활발히 지원하고 있다.
이번 가을학기는 21주동안 진행되며 12월 13일 종강을 한다. 종강식은 한 학기동안 배운 내용과 소그룹 특별 활동을 발표하는 학예 발표회로 진행된다.
지난 2004년 애틀랜타에서 교회에서 처음으로 설립된 지역사회 노인을 위한 교육친교 기관인 실버대학은 현재 200여명의 등록 학생이 있으며, 매주 120여명이 모이고 있다. 은퇴한 노인 30여명이 교사와 음식 봉사자 등으로 섬기고 있으며, 중고등학생 10여명도 '여호수아 자원봉사단'으로 섬기고 있다. 65세 이상 한인은 누구나 학생으로 등록할 수 있다. 수업료는 없으며, 자발적인 월 학생회비가 있다.
실버대 학장 이귀중 목사는 "애틀랜타의 모든 한인 실버들이 남은 인생을 허탄하게 보내지 않고, 함께 모여서,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히며, 사랑으로 교제하고, 서로 섬기며, 행복하게 지내고, 우리 실버들도 교회와 지역사회, 미국사회에 하나님이 허락하신 재능을 표출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데 실버대의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