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3명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해 22명을 태운 캄보디아 프로그래스멀티(PMT) 항공 여객기가 25일 캄보디아 시엠리아프 공항을 이륙해 남부 휴양도시 시아누크빌로 가던 중 캄포트에서 추락했다.

이번 추락사고의 한인 13명의 희생자 중 선교사 자격으로 캄보디아 땅을 처음 밟았던 35살 박진완씨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본국민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박씨는 지난 2004년 다일 공동체 선교사 자격으로 캄보디아 땅을 처음 밟았고, 이후 노숙자 고아 등 끼니를 거르기 일쑤인 캄보디아 극빈자들에게 무료식사를 섬겨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2년 전 신학공부를 마치러 잠시 본국으로 귀국했다가 돌아간 뒤 시작한 가이드 일 역시 봉사에 필요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생전에 그는 "한국에서 온 천사"로 불리며 캄보디아 지역사회를 섬겨왔다.

박씨는 생전 "목회자가 되면 더 많은 사람들을 돕겠다" 며 온몸으로 봉사활동을 실천해 온 것으로 나타나 더욱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