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장로교회(담임 최정훈 목사)는 오는 6월 30일부터 7월 7일까지 온두라스 우라꼬 지역으로 단기선교를 떠난다.

이번에 진행되는 우라꼬 단기선교는 의료사역과 어린이성경학교, 전기공사나 상하수도 공사, 태권도 사역 등이 실시된다. 또한 이번에는 특별히 지역주민들을 위한 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이다.

팰리세이드장로교회 선교 실무부장 이태욱 집사는 "의료에 대한 기본 상식이나, 어린이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생각을 잘 못하기 때문에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부분들, 또한 성교육 등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단기선교에는 결혼을 못하고 사는 이들을 위해 결혼식도 진행되며, 노방전도와 마을청소 등도 실시된다.

이태욱 집사는 "쓰레기를 길에 버리는 것을 상습으로 알고 있고, 쓰레기통이 전혀 없는 동네다. 마을을 깨끗하게 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청소해서 달라진 것을 보여주려고 한다. 우라꼬 지역을 중심으로 선교를 펼치지만, 더 들어가는 곳에 자리하고 있는 뚝방촌에서 노방전도를 하게 된다. 우라꼬가 온두라스의 빈민촌 중 하나라면 뚝방촌은 우라꼬 중에서도 가장 열악한 환경의 지역이다"고 설명하며 "선교팀 중에 3명이 통역을 맡으며, 더 필요할 경우 현지 통역인을 쓸 생각이다. 또 학생들 중에 간단한 회화가 가능한 학생들이 있어 크게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 집사는 "이젠, 한 생명·한 영혼을 구원 할 수 있는 값진 사역이 어떤 특별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나의 작은 생각의 변화에서 우리의 평범한 생활 속에서 일어 날 수 있다"며 "날로 새롭게 변화되어가는 우라꼬를 보면서 하나님이 우리 교회를 통해 그 지역을 변화 시켜 가실 줄 믿는다. 더 바란다면, 우리교회뿐만 아니라 다른 교회들도 연합해서 하나님의 사역을 넓히고 싶다"고 밝혔다.

온두라스 우라꼬 지역에는 순복음 에벤젤 신학교도 협력해 운영되고 있는 학교(Urraco International Christian School)가 있다. 가난하여 도저히 학교를 다닐 수 없는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학교는 지난 2004년 3월에 시공해 2005년 2월에 완공 및 개교했다. 킨더에서 5학년까지 약 340여명이 다니고 있으며, 아이들을 위해 매일 아침 30분씩 말씀 위주의 채플을 진행하고 있다.

팰리세이드장로교회 임동진 집사는 "처음에는 다루기가 난감했던 아이들도 2년이 지난 지금은 말씀으로 큰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중남미 성인들을 변화시키기는 너무 힘들지만, 어린 아이들을 교육시킨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된다. 지금은 현지의 교육 기관보다 월등히 좋은 교육을 시킨다는 소문이 나서 앞으로 전망이 참 밝다"고 언급했다.

현재 팰리세이드장로교회 교인들은 6학년으로 올라 온 학생들이 내년부터 중학교에 다녀야 하기에, 1시간 거리의 순복음 뉴욕교회서 운영하고 있는 중고등학교에 진학 시킬지 중학교를 건축할지에 대해 기도하고 있다.

한편, 팰리세이드장로교회는 지난 5월 24일부터 6월 3일까지 중국단동에서도 의료선교를 진행했으며, 이번 온두라스 단기선교를 위해 지난 6월 24일(주일) 선교기금 마련을 위한 음악회를 진행해 1만 불의 기금을 모았다.

최정훈 목사와 조은상 부목사 등 6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온두라스 선교는 올해로 5년째 진행되고 있다.

▲뚝방촌 아이들을 위한 인형극 ⓒ팰리세이드장로교회

▲온두라스 우라꼬 주민들과 함께 한 집회 ⓒ팰리세이드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