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주일, 산호세벧엘연합감리교회 담임 김의웅 목사는 '하나님은 영이시니'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은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존재이시므로, 사람이 만족된 예배가 아니라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참된 예배가 회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에서 기독교가 부흥하던 과거에 화려한 교회 예배당이나 웅장한 성가대가 없었더라도 충만하게 임했던 은혜로운 예배의 모습을 회복케 하고자 함이다.

"은혜로운 예배란 인간 중심의 생각에서 벗어나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는 예배"

김의웅 목사는 "기독교 신앙은 예배를 중심으로 사는 삶"이라며 "현재 한국에는 대형교회가 많이 세워졌지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가 살아있는가가 더욱 중요한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오늘날 예배자가 범하는 가장 큰 실수는 자기 만족위한 예배"라고 말하며 김 목사는 "성도 자신이 설교, 찬양 등으로 만족하면 좋은 예배, 그렇지 않으면 좋은 예배라고 생각치 않는다"고 했다. 이에 김 목사는 예배 시간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지 못하고, 일상적인 생각을 하는 등 예배를 흐려놓는 것에 대해, 하나님과 영적으로 교통하는 예배를 드리도록 성실하게 예배에 임할 것을 권면했다.

"하나나님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자를 찾으신다."

"교회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예배를 드리지만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예배를 드리는 자는 지극히 드물다"라며 김 목사는 "성도로서 평생 동안 예배를 드리지만 정말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예배를 드리는지 점검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탁월한 설교가였던 한 노 목사의 설교 비결은 매 순간 마다 이 설교가 마지막 설교라고 생각한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하며, "항상 드리는 예배가 아닌 마지막으로 드리는 예배라는 마음으로 간절하게 하나님 앞에 기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