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용사를 기리며 23일에 산호아김 미국립묘지에서 6.25전쟁기간동안 목숨을 잃은 미군들을 기리는 행사가 진행됐다.

북가주 6.25 참전 국가유공자회는 "4년째 해마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을 위해 젊은 사람들이 자기 생명을 바치고 민주국가를 보고하기 위해 희생한 덕분에 남한이 지켜질 수 있었다"며 "북한에 의해 통일됐다면 지금과 같이 발전할 수 있었을까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유공자회는 "그때 그들이 피를 흘려서 희생하고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말로만 민주주의를 외치는게 아니라 실천하냐가 중요한 문제"라며 "한국에 와서 고통스러웠던 경험, 이북에 와서 춥고 발도 얼어붙었던 사람들이 지금까지 살아있어서 찾아가 주고 있다. 그들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60여명이 넘는 유공자회 회원들은 한국기와 미국기를 걸고, 미국국가를 연주하며, 훤화와 추모행사를 잇따라 진행했다. 금년 3번째로 추모기념식수를 가지기도 했다.

산호아김 미국립묘지에는 6.25전쟁기간동참 참전한 미 육해공군 전사자들의 묘비가 있다. 이곳에는 2,400여명의 전사자들의 이름이 적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