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 지역에 쏟아진 집중 호우로 인해 최소 76명이 사망하고 64만여명이 대피하는 물난리가 발생했다.

지난 6월6일부터 9일까지 계속된 열대 몬순에 의한 집중 호우로 인해 중국 남부 6개 성(광시(Guangxi), 궈조우(Guizhou), 훈난(Hunan), 쟝지(Jiangxi), 푸지안(Fujian) 그리고 광동(Guangdong))이 홍수와 산사태 피해를 입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6월 11일 이번 집중호우와 홍수 사태로 인해 1천 만명 이상의 영향을 받았고, 5만6천 여 채의 가옥이 주저 앉고 10만여 채가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이에 총 4천4백만 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입은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이번 호우로 인해 광시성에서만 2백만 명 이상이 피해를 입고 13명이 사망했으며 가옥, 농장 그리고 도로와 교량과 같은 사회 시설들에 다양한 피해가 입었다. 이번 집중 호우는 이번 주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되고 있어, 그 피해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중국에 있는 두 개의 월드비전 재난 조사반은 이번주 최대 피해 지역인 광시성과 훈난성으로 향해 피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