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인하여 하나님께서 저희를 부끄러운 욕심에 내어버려 두셨으니 곧 저희 여인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이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인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일듯 하매 남자가 남자로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저희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 자신에 받았느니라. (롬1:26~27)'

24일 오후 샌프란시스코 마켓 스트리트(Maket st.)에서 동성애 퍼레이드가 벌어졌다. 퍼레이드에는 미국인뿐 아니라 중국, 인도, 베트남, 이라크, 이스라엘 등 세계 각국의 동성애자, 양성애자, 성전환자들이 특유(?)의 의상을 차려 입고 그들만의 잔치를 벌였다. 소수의 동성애자들의 모임에서부터 이제 한 도시를 점령할 정도로 동성애 문화는 날마다 활성화 되고 있다. 이에는 일부 미국 교회와 성당들도 한 몫(?)하는 것 같다.

퍼레이드에는 그들이 발행하는 동성애 잡지와 동성애 모임을 사람들에게 알리기에 여념이 없었고, 음악과 댄스, 차량을 이용해 독특한 치장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미혹(迷惑)케 했다. 교회와 성당에서 나온 동성애 찬성자들은 'Christian+Gay=OK'라는 글을 써 놓고, 하나님은 동성애자들도 사랑하신다는 글귀를 펼쳐보이기도 했다.

서신일 목사(버클리한인장로교회)는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 "로마서 1장에 나타난 바와 같이 하나님은 동성애를 절대 용서하지 않으신다. 상대주의적인 포스트모더니즘은 이 시대 사람들의 의식을 흐리게 하는 사단의 비밀 병기다. 동성애는 고려의 대상이 아니다. 동성애를 합법화하는 것은 마치 공산주의를 믿어도 된다는 말과 동일한 결과다"라고 말했다.

한 신학자는 하나님을 대항하는 죄악의 가장 극악한 모습이 바로 폭력과 성적인 타락이라 했다. 그를 반증하듯, 마치 소돔과 고모라에서 일어났던 극도의 성적인 타락상은 사람들을 점점 죄악으로 물들게 하고 있다.

퍼레이드를 지켜 보던 샌프란시스코 시민은 동성애 문화에 관해 "보기 좋다. 사람들의 다양한 성향이 존재하는 것은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동성애 문화는 이제 소수 모임이 아니라 한 도시, 한 국가를 대변하는 문화로 정착했다. 이에 동성애자가 아닌 이들도 이에 대한 올바른 기준이 흔들리고 일부 기독교인들도 상대주의적인 생각하고 있어, 이에 대한 경각심을 동성애자들보다 더 적극적으로 불러일으켜야 할 것이다.

동성애자들을 'Sodomite'라고 한다. 동성간의 성행위는 물론 심지어 동물과의 성행위도 있었던 소돔성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 이제는 동성애자들을 가리키는 고유명사가 됐다. 이 시대 소돔과 고모라를 하나님의 심판으로부터 구원하게 할 믿음의 의인이 필요하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죄악과 타협하지 아니하고, 그들을 향해 하나님의 뜻을 가감없이 전달할 사도들(Apostolos).

성도 수를 자랑하는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기탄없이 전파한 사도 바울과 같은 의인 한 명을 길러내는 교회. 골리앗과 같이 하나님을 멸시한 자에게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며, 하나님의 능력으로 승리한 다윗과 같은 이들을 길러내는 교회를 하나님께서 원하시며, 그를 귀히 사용하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