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주 치파스주의 상후앙 차물라에서 로렌조 로페즈(20)라는 이름의 기독교인 남성이 같은 지역 주민들로부터 살해 당했다고 매일선교소식지는 전했다. 최근 로페즈와 그의 형인 후앙 로페즈 그리고 사촌인 후앙 디아즈 멘데즈 등은 꾼 돈을 갚기 위해 자신들에게 돈을 꾸어준 사람을 방문했다. 그러나 그 사람 집에서 그들은 그를 발견하지 못했다.

일단 돌아가기로 결정하고 집을 나오려는 순간 갑자기 어딘가로부터 튀어 나온 현지 주민 30명 가량에 의해 둘러 쌓였다. 그들은 로페즈 일행이 선교활동을 벌이며 사실상 선교사 노릇을 했다며 마구 구타하기 시작했고, 후앙 로페즈와 후앙 디아즈 멘데즈는 구사일생으로 현장을 빠져 나왔으나 로렌조는 결국 이들에 의해 납치 되어 심한 고문을 받고 돌팔매질을 받고 나중에는 교수형을 당하듯이 목이 졸려 살해 되었다.

이틀 후 시신은 그가 가혹행위를 당한 자리에서 범인들에 의해서 매장된 채 발견되었다. 그런데 이들은 복음적인 개신교 신앙을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범인들의 주장처럼 적극적인 선교활동 혹은 선교사로서의 활동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