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지역 한인교회에서 24일 평온한 가운데 주일 예배가 드려졌지만, 6.25전쟁 발발 57주년을 맞이하여 6.25 전쟁의 의미를 생각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피땀 흘린 이들을 기리는 예배와 행사는 좀처럼 찾기 쉽지 않았다.

남가주 지역 한인교회 몇몇과 재향군인회 등에서만 6.25 전쟁 기념행사를 열었다.

나성중앙연합감리교회(황승일 목사)가 24일 오후 3시 '제28회 참전용사 미군장병 위로감사예배'와 6.25 전사장병 추모 및 남북한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모임를 가졌다.

또 같은날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국서부지회 주관으로 한인타운 영생장로교회(김혜성 목사)에서 6.25 전쟁 57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번 기념식에는 재미 월남참전총연합회를 비롯해 미40사단 단장과 40사단 밴드 그리고 6.25 참전용사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23일 오전에는 6.25 참전 한미 상이용사를 위한 위문행사가 재향군인병원에서 열렸다. 국제문화연합회와 부산여고 동창회 등의 주관으로 상이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한미 전역군인들의 쾌유를 기원하자는 뜻에서 마련된 자리였다.

몇몇 교회와 단체에서 6.25 기념식을 가졌지만, 대부분의 한인교회에서는 추모예배와 기도회를 찾아 볼 수 없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본국에서는 잊혀져 가고 있는 6.25 전쟁를 기리는 행사가 교단과 교회를 중심으로 열렸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용규 목사)와 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경철 목사)는 21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방문,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우다 전사한 유엔군을 추모하는 헌화행사를 가졌다. 또한 한기총은 24일 오후 5시 연세중앙교회당에서 ‘제57주년 6.25 상기 한국교회 특별기도회’를 개최, 이날 기도회에서 헌금된 금액을 위문품으로 준비해 25일 서울보훈병원을 찾아 ‘6.25 참전 전상자 위문행사’를 가졌다.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W-KICA·상임대표 김영진 장로)와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에서는 한국전쟁 57주년을 맞아 미국 참전용사 80여 명을 초청, 예배와 만찬을 갖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국서부지회 주관으로 한인타운 영생장로교회(김혜성 목사)에서 6.25 전쟁 57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이번 기념식에는 재미 월남참전총연합회를 비롯해 미40사단 단장과 40사단 밴드 그리고 6.25 참전용사 등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같은날 6.25 전쟁 57주년을 맞아 전몰 군.경과 유엔군 무명의 희생자 넋을 기리는 추모 행사가 오늘 오후 5시 한인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한미의료선교봉사회와 한인회관봉사회(회장 이영훈)가 주최하며 김봉건 전 재향군인회장과 정영하 전 국가안전보장회의 정책 기획관이 주제 발표자로 나선다. 이들은 전쟁전후 세대들에게 전쟁의 폐허와 참상을 알려주고 남북 평화통일에 대한 토론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또 임마누엘선교단이 전사 장병의 영혼을 위로하는 공연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