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성공회 내에서는 인종차별이 여전히 존재하고 이로 인해 성직자들 사이에도 알력이 존재한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주간 선데이 텔리그라프는 AP통신을 인용하여 성공회 안에서 벌어지는 엄연한 인종 차별 현상에 대해 자세히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성공회 내에서의 성직자들의 인사에서 아시아계와 흑인계 성직자들의 고위직 진출이 지나칠 정도로 적다는 것이다.

선데이 텔레그라프는 이 기사 안에서 성공회 내부에서 작성된 보고서를 인용하고 있는데 이 보고서는 "차별이 의식적이든 무의식 적이든 벌어지고 있으며, 이는 성공회의 부흥을 위한 성직자들의 노력과 의지를 꺾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성공회 측은 다음 달에 있을 총회에서 이 보고서에서 제기한 문제를 토의할 예정이어서 어떤 대안이 마련될 것인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