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의 설립자 고 밥 피얼스 목사의 둘째 딸이자 현재 월드비전 아동결연프로그램 특별 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메릴리 피어스 던커(Marilee Pierce Dunker)여사가 뉴욕지역 한인교회들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에서 던커 여사는 월드비전 사역 뒤에 숨겨져 있던 밥 피어스 목사 가족의 고통을 나누며 한인들을 향해 ‘사랑의 빚’을 되갚아야 하는 책임이 있음을 전할 계획이다.

던커 여사는 인터뷰를 통해 “한국전쟁으로 생긴 고아와 미망인들을 도우면서 자신의 삶을 던졌던 아버지는 이후 전세계를 누비며 굶주림과 질병 속에 고통받고 있는 이들에게 먹을 것과 함께 희망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면에는 아버지의 빈자리를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했던 가족들의 희생과 눈물이 있었습니다.”라며 아버지와 가족들의 삶을 고백했다.

또 던커 여사는 “가장 먼저 아버지의 마음에 찢어지는 고통을 주며 이웃을 돕는 일에 헌신하게 했던 한국인들이 이제는 전세계의 고통당하는 자들을 도와야 하는 ‘사랑의 빚’이 있음을 이야기하고 나누고 싶습니다”라고 한인교회 순방동기를 밝히기도 했다.

메릴리 피어스 던커 여사는 24일에는 뉴욕퀸즈한인교회(고성삼 목사), 27일에는 베이사이드장로교회(이종식 목사) 그리고 7월 1일에는 순복음뉴욕교회(김남수 목사)를 찾아갈 예정이다.

박준서 코리아데스크 본부장은 “월드비전은 한국전쟁 중에 탄생한 세계최대 구호기관입니다. 하지만 그런 화려함 뒤에 감추어져 있던 밥 피얼스 목사님의 가족들이 겪었던 고통이 한인들에게 큰 도전이 되는 이야기입니다. 메릴리 여사의 참여를 통해 경제성장 속에 잊혀졌던 사랑의 빚이 우리 어깨 위에 짊어져 있음을 깨닫고 나누는 한인사회가 되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