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회신학대학교 영성학 교수 유해룡 목사 초청 영성 부흥회가 1월 31일(금)부터 2월 2일(주일)까지 한빛장로교회(담임 이문규 목사)에서 열렸다.
이번 집회에서 유해룡 교수는 '영성 생활과 영적 성숙의 원리, 소통하는 영적 생활' 등의 내용을 다루며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영성 생활'에 대해 깊이 있는 말씀을 풀어냈다.
2일, 마지막 집회에서 유해룡 교수는 "하나님께서 우릴 향해 간절히 바라시는 것이 있다면 그건 아마 '행복하라'는 것이다. 산상수훈을 보라. 한글 번역에는 잘 표현되어 있지만 원문을 보면 '복되거라 가난한 자여 천국이 너희 것임이라'라고 되어 있다. 바로 행복이 주제이다. 우리는 하나님과의 뗄 수 없는 사랑의 관계 그리고 하나님의 뜻 안에서 그 행복을 누릴 수 있다. 나를 철저히 믿어주는 단 한 사람만 있어도 쓰러지지 않는다. 우리에겐 그 분, 하나님이 계시다"고 말했다.
유해룡 교수는 또 "하나님과의 소통이 중요하다. 소통은 곧 기도이다. 기도하며 사는 사람은 순리를 안다.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며 그 길을 찾아간다. 삶이 유연해지고 의연해진다. 그것이 바로 능력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해룡 교수는 "기도는 하나님께 정보 제공차원에서 하는 것이 아니다. 단순히 우리의 말만 하는 것이 아니다. 기도는 대화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 그리고 그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여 보라. 각 사람의 수준에 맞춰 소통해 주신다. 한번은 해외집회 중 몸이 굉장히 아픈 적이 있었다. 집회를 계속해야 할지 한국으로 돌아가야 할지 기도하던 중 5학년인 딸에게 기도를 부탁했다. 그리고 딸에게 하나님께서 뭐라 말하시더냐 물었다. 딸은 하나님께서 '응'이라 말하셨다며 '아빠 안 죽는데요'라고 말했다. 하나님께서 딸의 수준에 맞춰 응답해 주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유해룡 교수는 "한국은 정말 어려운 시기에 기독교가 들어왔다. 척박한 환경에서 씨름하며 성장한 까닭에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새가 없었다. 마치 물에 빠진 사람이 '살려달라' 정신 없이 외치되는 것과 같다. 하지만 이제는 들을 때이다. 하나님께 귀 기울이고 그것을 받아들이라. 그 삶이 곧 소통이다. 그 삶이 소통의 삶인지 확인하는 것은 간단하다 하나님과 소통하는 것이라면 사랑과 화목이 드러나게 되어 있다"며 소통의 삶을 통해 행복을 누리는 성도들이 되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