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강의와 자료를 통해 여성들의 선교 참여를 독려하는 <조지아 한인여성 선교 컨퍼런스>가 지난 9일(토) 새생명침례교회(담임 유영익 목사)에서 열렸다. 컨퍼런스는 조지아한인여선교회(조지아WMU)가 주최하고 조지아한인침례교회협의회(회장 오흥수 목사)가 후원했다.
컨퍼런스는 사바나와 어거스타 등 조지아 각지에서 먼 길을 마다 않고 발걸음 한 침례교 여성들로 인해 성황을 이뤘다. 침례교단 내에서 1994년 시작된 여성선교컨퍼런스가 한인 여성들을 위해 열린 것은 올해가 다섯 번째이다.
‘전하세,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주제 아래 열린 컨퍼런스는 영적 성숙을 격려하는 다양한 선택강의가 제공됐다. 선택강의는 전국 WMU 한인 컨설턴트 김성혜 강사의 ‘초등부 선교교육 프로그램 / 유치부 선교교육 프로그램', 시티호프커뮤니티 대표 김로리 강사의 ‘고등부 선교교육 / 회교도에 대하여’, 전난서 강사의 ‘여선교회 개요 / 여선교회 사역', 아시안어메리칸센터 대표 지수예 강사의 '선교는 여성의 사명', 문앤 강사의 '그리스도인의 노후대책', 조지아 WMU 한국인 코디네이터 홍경희 강사의 '이웃과 나누는 복음' 등이 제공됐다.
이번 컨퍼런스에 대해 홍경희 코디네이터는 "여성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하나님 나라 확장에 쓰임 받도록 교육하는데 목적이 있다. 또 이 여성들이 어린이들의 마음속에 '선교'를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하고 "여선교회는 세계 각지에서 몸을 팔며 생활 수 밖에 없는 여성들에게 건전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유학생들을 초청해 복음을 전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선교에 앞장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전체강의에서 '2세에게 주는 값진 유산'을 주제로 강의한 김성혜 강사는 "주일학교 교육으로 교회에 주어진 시간은 800시간에 불과하다.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가가 큰 숙제이다"라고 진단하고 "자녀들이 교육, 정치, 사회 분야에 나가 어깨를 견주는 것만으로 성공이라 할 수 있을까? 하나님이 없다면 그것은 성공이 아니다. 기독교인이 핍박 받는 시대이다. 이럴 때 일수록 자녀들이 신앙의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성혜 강사는 "선교교육이 중요하다. 각 선교지의 문화를 접하고 선교사들과의 만남을 갖게 하는 등 지속적인 선교교육을 가지면 처음 1~2달은 재미없어 하던 아이들도 점차 감동을 받게 된다. 그 마음에 헌신과 열정을 갖게 되고 아이들이 변화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