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교협회장배 제16회 유소년축구대회가 지난 2일(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9개 교회 및 단체에서 33개팀이 참석한 이번 대회는 특별히 클락스빌에서 난민사역을 하고 있는 씨티호프커뮤니티(대표 김로리)가 4~5학년과 6~7학년 두 그룹을 이끌고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맨발의 열정을 가지고 연습을 해오던 난민 어린이들은 CBMC 스와니지회와 연합장로교회 국내선교위원장 지정만 장로의 후원으로 유니폼과 축구화 등 장비를 갖추고 출전, 두 팀 모두 우승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날 대회에서는 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가 4개 부분에서 우승을 아틀란타새교회(담임 심수영 목사)와 시티호프커뮤니티가 2개 부분에서 우승을, 쟌스크릭한인교회(담임 이승훈 목사)가 1개 부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애틀랜타어린이축구선교회 천경태 회장은 "내년에는 다민족 유소년축구대회를 개최해 최소 10여개 이상의 국가 유소년들이 함께하며 미니월드컵의 열기를 느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천경태 회장은 또 "애틀랜타의 유소년 축구 열기가 알라바마 어번과 몽고메리에 전달되며 단기간에 무려 7개 정도의 팀이 구축됐다. 11월 9일에 제1회 알라바마 유소년축구대회가 개최되는데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애틀랜타어린이축구선교회는 오는 주일(11일) 최종 대표자 회의 개최, 이번 대회 결산하고 차기 사업을 구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