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예수잔치' 인도 차 애틀랜타를 방문한 한국 강남중앙침례교회 피영민 목사가 애틀랜타 목회자들에게 "교회의 크기나 여러 외적인 요소를 판단하는 사람의 관점이 아닌 하나님의 관점을 가지고 목회하라"고 당부했다.
26일(토) 오전 10시 30분 슈가로프한인교회(담임 최봉수 목사)에서 진행된 목회자세미나에서 피영민 목사는 "많은 목회자들의 설교가 변질 됐다. 하나님이 모든 이들을 '똑같이' 사랑하시는가? 가롯 유다와 베드로를 동일하게 사랑하실까? 일생을 헌신한 선교사와 죄 속에 허우적대는 불신자를 똑같이 사랑하실까? 이것은 성경적인 말도 아니고 신학적인 말도 아니다. 다만 듣기에 기분이 좋은 말이다. 이것은 구호물자 복음일 뿐이다. 알미니언주의는 결국 종교다원주의로 갈 수 밖에 없다"고 현대기독교에 대해 비판했다.
이어 피영민 목사는 "나에게 셀그룹이니 제자훈련이니 하는 종교기술은 중요치 않다. 종교기술은 자기에게 맞는 것을 하면 되는 것이다. 다만 성경을 열심히 가르친다.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저희에게 장애물이 없으리이다'(시119:165)라는 말씀에 확신을 가지고 산다. 순수한 복음을 전하면 사람들이 반발하지 않는다. 모이고 변화하게 된다. 이 진리의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유럽교회는 복음을 떠나면서 황폐화 됐다. 미국교회 역시 마찬가지이다"라고 말했다.
피영민 목사는 또 "구약을 보면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니 예루살렘이 무너지며 성전이 파괴됐다. 하지만 여호야긴은 살아남아 예수님의 계보를 이어갔다. 사람들의 눈으로 보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이들이 불쌍하고 예루살렘에 남은 이들이 성공한 이들 같았다. 하지만 하나님의 관점으로 보면 이는 반대가 된다. 목회하는데 사람들이 많이 모였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함께 하는가, 하나님이 어떻게 보시는가'가 중요하다. 조지아 목회자들의 영혼과 입술에 진리가 떠나지 않길 축복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