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 뉴비전 교회 새성전에서 진행된 워십투게더 2007 집회가 성황리에 마치게 됐다. 지역 교회의 한 행사로는 그 규모가 상당히 컸던 이번 행사는 지역 교회 자체의 축제의 장이었다기 보다는 이 지역에 찬양과 기독교 문화에 목말라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해갈의 자리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은 그 예배에 모여있는 예배자들을 헤아려 볼 수 있다면 그 답을 찾을 수가 있다.

그 날 예배당에 함께 예배를 드렸던 사람들은 약 400여명, 뉴비전 교회 성도들과 다른 교회 성도들과 찬양팀들이 함께 어울어진 그야말로 ‘워십투게더’였다. 예배의 행사와 안내를 봉사했던 뉴비전 교회 청년부 지체는 오히려 저희 교회 성도님들보다는 잘 모르시는 외부 손님들이 많이 오셨다면서 행사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자랑스러워 했다.

이번 집회에 의미가 있다면, 이 지역에서 오랜 동안 찬양 사역을 감당해 오던 ‘늘찬양 선교단’과 ‘제이젠 찬양팀’이 함께 동역함으로 그 의미가 더 빛이 났다고 할 수 있다.

7시 부터 시작된 이들의 공연과 예배는 뉴비전 교회의 새로운 음향 시스템과 조명과 영상이 하나로 어우러져 세상의 어떤 공연 문화와 뒤지지 않는 멋진 예배를 만들어 냈다.

집회 중 진재혁목사(뉴비전교회 담임목사)는 설교를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나팔(악기)가 되어 이 세상에 사랑과 복음과 소망을 전하는 도구(instrument)가 되어야 함”을 역설하므로 찬양과 말씀이 하나의 흐름을 갖는 새로운 예배의 형식을 보여주기도 했다.

찬양을 인도했던 오세광 목사(뉴비전교회 CCM Pastor)는 이번 워십투게더 집회를 통해 새로운 예배의 모델과 기독교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었다며, 기존의 젊은이 중심의 찬양예배가 이제는 전 세대를 품을 수 있는 새로운 음악과 신학적 틀을 제시해야 할 것을 피력했다.

어른들이 오랜동안 불어왔던 찬송가를 CCM적으로 편곡하여 젊은이들이 부르기에도 전혀 손색이 없는 새로운 쟝르를 선사하기도 했으며, 영어버전의 찬양도 함께 부르면서 영어가사가 더 쉬운 더 젊은 세대들에게도 한국적 음악을 선사할 수 있는 좋은 집회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전자악기 사운드의 역동성과 첼로와 바이올린, 트럼펫 등 클래식 악기 등과의 조화로운 편곡이 이색적이었던 이번 집회를 통해 교회 음악의 방향도 제시해준 프론티어적인 집회였다고도 할 수 있다.

매년 이 집회를 구상하고 있는 뉴비전 교회 열린예배 사역팀의 아이노스 찬양팀은 내년에는 좀 더 미래적이고 영적이며, 문화적인 소스들을 더 계발하여 이 지역의 찬양과 기독교 문화에 조금이나마 섬길 수 있는 사역의 장을 만들고 싶어한다고 한다. 내년 이들의 행보를 유심히 지켜볼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