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혼다는 '자신이 이번 종군위안부에 대해 가지는 입장은 반일주의가 아닌 교육자적 가치관에서 나온 것'이라고 지난 달 31일 Japan Focus 저널을 통해 밝혔다.

혼다 의원은 약 2시간에 걸친 키누 도쿠도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종군위안부에 관한 자신의 의사를 강력히 드러냈다.

왜 이런 결의안을 상정했는 지 묻는 도쿠도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일본 정부와 정치인을 향한 도전이지 일본 국민 전체를 향한 도전은 아니다' 라고 답했다.

이에 덧붙여, 미.일 양국간 관계 악화를 우려하는 일본 정부에 대해서는 "이 법안의 상정은 절대 일본 정부를 비난하거나 무너뜨릴 의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결의안의 내용자체가 반일 세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일부 일본 언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반일 주의자가 아니다" 면서, "이 문제로 미국에 살고 있는 내 친족과 옥신각신한 적이 있다. 이것은 '고래구하기' 같은 중립적 문제며, 일본인의 이름으로 상정한 것이 아니다"라고 응했다.

아울러, "내가 그저 정치적인 사람이었다면, 이 법안에 관여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한때 교사였던 교육자로써 아이들에게 객관적 역사를 알려주고 싶다"고 말하며, 이번 상정안은 자신의 교육적 마인드에서 시작된 것임을 강조했다.

일부 날카로운 질문들에도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입장을 표명한 마이크 혼다 의원.

현재 종군위안부 결의안은 채택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로 지난 3월 마이크 혼다 의원에 의해 상정되고 현재까지 아시아 계 커뮤니티를 비롯 백인사회로부터 약 10만명의 동의 서명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