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설립 7주년을 맞은 화평장로교회(담임 조기원 목사)가 20일(주일) 오후 6시 장로 및 안수집사 임직예배를 드렸다.
교단 관계자 및 축하객들이 자리를 가득 메운 이날 예배는 조기원 목사의 사회 아래 경배와 찬양, 기도(고인권 장로), 성가대 찬양, 설교(KAPC동남부노회 노회장 한일철 목사), 장로서약 및 안수, 집사서약 및 안수, 공포, 임직패 증정, 권면(롬한인장로교회 최중현 목사), 축사(은목교회 윤도기 목사), 축가(피스메이커 콰이어),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예수를 따르니라'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한일철 목사(그린스보로한인장로교회)는 "존 비비어는 '은혜'라는 책에서 영원을 어디서 보낼지는 십자가를 향한 믿음에 달렸지만 영원을 어떻게 보낼지는 이 땅에서 어떻게 사느냐에 달렸다고 했다. 밤새도록 물고기를 잡지 못한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물고기를 잡은 후 자신이 죄인임을 깨달았다. 거룩한 하나님을 만난 자는 그 앞에서 회개하게 된다. 그리고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른다. 팬은 자신의 것을 버리지 않고 예수님을 통해 무언가를 얻고자 하지만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자의 삶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철 목사는 "종종 좋은 대학을 나와 앞길이 뻥 뚫린 것은 이들이 선교지로 가서 복음을 전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왜 인가. 2만불 짜리 시계를 선물 받았는데 20불짜리 시계를 '이건 너무 소중해 포기할 수 없어'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들은 좋은 길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무한한 가치를 발견하고 이전 것을 버린 것이다. 제자들은 예수를 발견했기에 더 이상 가득한 물고기와 배가 중요하지 않았다.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를 따랐다. 이런 자들에게 영생과 상급이 있다. 예수를 가장 귀히 여기며 따르고 생명을 다해 사랑하는 임직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축사를 전한 윤도기 목사는 "7주년을 맞은 교회가 주님만 의지함으로 부흥 발전하며 그 감격을 이웃과 함께 나누고 예배와 헌신이 더해갈 수 있길 바란다. 또 임직자들은 양무리의 본이 되어 병든 영혼들을 이끌어 치유하고 하나님의 은사대로 섬기라. 위기 가운데도 강하고 담대함으로 동요치 말고 진리와 원칙을 지켜 봉사하라"고 말했다.
담임 조기원 목사는 "7주년을 기념해 임직예배를 드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려드린다. 화평장로교회가 더욱 영적으로 건강한 교회,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는 교회, 성령 안에서 하나되어 사랑과 은혜가 넘치는 교회를 이루어 갈 수 있도록 함께 힘쓰자"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임직 받은 이들은 장로장립 양병구, 장로취임 강동원, 집사장립 엄윤용, 집사취임 임석복 씨 등 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