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4일에 열리는 조지아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도전한 유진철 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이 지난 10월 15일과 16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공화당 전국위 주최 후보자 교육 행사에 참석했다.
DC 로널드 레이건 공화 상원의원 회관에서 열린 교육 행사에는 전국에서 상원에 출마한 공화당 후보 중 유력하거나 눈에 띄는 인물들이 초청됐다. 조지아주에서는 유 후보 등 2명 만이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
첫날 저녁 있었던 환영 행사에는 공화당 상원 원내총무인 존 코닌(텍사스) 의원 등 현직 12 명이 참석해 후보들을 격려했다. 유 후보는 "당에서나 유권자들은 나한테 어디 있다가 이제서야 공화당 후보로 나왔느냐고 반긴다"며 "내년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한인을 비롯한 소수계와 공화당의 새 정치세력을 대표하는 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유 후보 측은 최근 열린 한 보수 '티파티' 유권자 모임에서도 많은 관심과 지지를 끌어냈다.
현재 공화당은 내외부로부터 강한 개혁 요구에 직면해 있다. 이른바 '보수 백인 할아버지당'의 오명을 씻지 않으면 오는 2016년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에 패배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당의 운명까지 위기에 빠질 가능성도 심각하게 거론되고 있다.
유 후보는 "당은 소수계인 나의 출마를 적극 반기고 있다"며 "민주당이 샘 넌 전 연방상원의 딸인 정치 신인 미셸을 후보로 내세워 공화당 후보 선두주자의 기를 꺾으려는 분위기도 당에 위기감을 던져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나온 한 여론 조사에서는 현재 공화당 유권자 선호도에서 1, 2위를 다투는 어느 후보가 출마해도 민주당 후보에 패배하는 것으로 나오기도 했다. 그만큼 당내에서는 새 인물에 대한 열망이 크다.
지난 7월 출마를 공식 선언한 유 후보는 "현재 캠프에 약 60명 안팎의 참모, 자원봉사자들이 뛰고 있다. 연방하원의원 등 정치 경력이 강한 다른 후보들보다는 자금력이나 인지도에서 아직 뒤지고 있지만 곧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지난 9월 초 조지아주 롬(Rome)에서 시작된 매주 후보 합동 유세에 참석해 주 전역을 돌며 유권자들과 인사하고 있다"며 "변화를 주문하는 많은 목소리는 내년 상원 의원 선거에서 분명히 표로 연결될 것이고, 나 같은 소수계 후보가 당선될 수 있는 충분한 토양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 후보는 "정치 초년생인 내가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 한인사회가 많은 우려와 격려를 하고 있음을 잘 안다"면서 "그럼에도 나의 출마와 당선은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은 물론이고 한인 2, 3세 등 후배들에게도 좋은 귀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유 후보는 "우리 한인 커뮤니티는 정치적 결집력이 매우 강한 유대인 사회를 닮아야 한다는 주문이 그동안 많았다"며 "한인사회에서도 그같은 전폭적인 지원을 바라며, 당락을 떠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유 후보는 "조지아에서 40년을 넘어 살았음에도 유색인종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유세장을 찾아 인사하고 연설하다 보면 때로는 외로울 때도 있다"면서 "그와 상관없이 격려해주는 많은 유권자들을 통해 힘을 얻고 있다"며 롱런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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