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삼자교회 관련 단체인 중국 크리스천 위원회 소속의 카오성제 목사는 현재 중국 개신교도의 수는 1,600 만 명이 넘고 있으며 성경책은 지난 30년 간 4,300 만 권 가량 인쇄하여 보급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8일 독일에서 끝난 '중국교회 성경전시회'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중국의 기독교 현황을 이렇게 설명하면서 중국은 기독교의 자유로운 표현의 자유가 완전하게 확보되어 있고, 성도수의 3배 가량이나 되는 충분한 성경 보급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물론 이러한 시각은 삼자교회 관계자의 시각에 불과하다. 성도의 수가 1,600 만이라는 것도 지하교회의 성도의 수를 무시한 수치이며, 지하교회 성도까지 합치면 8천만 내지 1억 정도의 성도가 존재한다.

이 수치를 사실로 받아들일 경우 그가 자랑스럽게 내세운 충분한 성경 보급률도 오히려 약 4천 만권 내지 6천 만권 가량 부족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그러나 그의 발표를 통해 중국의 삼자교회의 성도의 규모와 삼자교회 산하 기관인 애덕유한공사의 성경 발행규모를 파악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고 매일선교소식은 전했다.

또 삼자애국운동 국가위원회 집행부 차장인 메이강 준 목사는 중국 내에는 약 5만 5천 개의 예배장소와 18개의 신학교가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