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주일(6일)은 개신교회에서 시행되는 특별주일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크게 기념되는 '세계성찬주일'이다.
세계성찬주일은 미국 장로교(PCUSA)에서 유래 된 것으로 1936년 10월 첫째 주일에 시작했다. 이후 모든 장로교회로 확산되었고 미 교회협의회 전신인 전국교회연합회(Federal Council of Churches) 전도국은 1940년 이 성찬주일을 받아들였다.
미국 장로교는 세계성찬주일 '평화를 이루기 위한 헌금(Peacemaking Offering)'을 모아, 초대교회 성도들이 그리했던 것처럼 도움이 필요한 형제와 자매들을 돕는 구제헌금으로 사용하며, 연합감리교회(UMC) 역시 특별주일헌금을 통해 미국 내 소수인종 학생들과 외국계 유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한인교회 중에서도 매년 특별하게 세계성찬주일을 지키고 있는 중앙장로교회(담임 한병철 목사)에서 올해 주빌리 공동체 돈 모슬리 대표를 초청한 예배를 드린다.
한병철 목사는 "세계성찬주일은 전 세계 교회가 화해와 평화와 일치를 소망하며 주님의 성만찬을 나누는 주일이다. 해마다 우리 교회는 다양한 인종의 목회자를 설교자로 세워 예배를 드리는데, 이번 주일에는 해비타트의 공동창설자이고 조지아 북부 '주빌리 파트너스'라는 신앙공동체를 이끌며 난민들을 위한 사역을 하고 있는 돈 모슬리 대표가 말씀을 전해 주실 예정이다. '미국의 행동하는 지성', '양심적인 신앙 지도자' 가운데 한 분으로 존경 받는 분으로 지미 카터 전 대통령과 절친한 사이다"라고 소개했다.
중앙장로교회 세계성찬주일 기념예배는 오전 11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