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어깨에 새롭게 한 문신이 시편의 한 구절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과거에도 자신이 크리스천임을 자주 밝혀 왔다.
그는 지난 주 싱가폴에서 공연하던 중 어깨에 새롭게 문신을 한 것이 팬들에 의해 확인됐고 팬들은 이 구절을 나름 조사한 결과 시편 119편 105절임을 찾아내기에 이르렀다.
이 구절은 "Your word is a lamp for my feet, a light on my path"로 한국어 성경에는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로 번역돼 있다.
이 외에도 비버는 예수님을 가리키는 단어 "Yeshua"를 문신으로 새겼으며 종아리에는 가시면류관을 쓰신 예수님 이미지를 새겨 놓기도 했다.
팬들의 추정에 의하면, 그의 몸에는 21개의 문신이 있으며 이 중에는 캐나다 아이스 하키팀의 로고 등 비종교적인 것도 다수다.
미국 언론들은 "평소 자신의 신앙을 자주 표현했던 비버이기에 이 문신에 대해 팬들은 그렇게 놀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비버는 지난 4월 틴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성공에 대해 "하나님의 거대한 계획 중 일부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재능이 있어서가 아니라 나로 하여금 다른 이들을 돕게 하려는 하나님의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비버의 삶이 신앙인의 그것과는 거리가 멀다는 비판을 쏟아 내기도 한다. 팬의 전화기를 빼앗아 자신의 바지 속에 감춘다든지, 친구와 함께 동네에서 광란의 질주를 벌이는 등 언론에 보도된 그의 부적절한 행동들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