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교회 안드레가 말하는 '놀라우신 하나님'

올해 초 버지니아 비치에서 술 취해 차를 몰던 한 불법체류자에 의해 목숨을 잃은 두명의 십대 소녀가 있었다.

이 비극은 버지니아 교회의 음악 코디네이터 안드레 존스에게 놀라운 선물이 되어 돌아왔다.

수술 전 그의 시력은 겨우 실루엣과 물체의 색감을 파악할 수 있는 정도였다. 양쪽 눈은 거의 실명 수준이어서 얼굴을 키보드에 가까이 대지 않으면 피아노를 칠 수 없었다는 안드레는 이제 더이상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하나님은 놀라우십니다" 그는 "나의 믿음이 훨씬 더 굳어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것은 단순한 치료법을 넘어선 선물이다. 하나님께서 내 눈을 뜨게 해 주셨으니, 나도 그분께 은혜를 돌리고 싶다"

새 각막의 이식은 안드레에게 하나님에 대한 사랑 뿐 아니라 음악에 대한 열정을 새롭게 했다. 수술을 통해 키보드를 보는 시력이 바뀌었을 뿐 아니라, 영적 감성적 그리고 육적으로 자신의 시각이 변화되었다.

한편, 안드레의 마음을 무겁게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그의 새 각막의 기증자 때문이다.

그의 새 각막은 17살 앨리슨 컨하트가 차 충돌사고를 통해 기증한 것이다.

"나는 그들이 살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벌써 10년 동안이나 이런 상태(거의 실명)였기 때문에 더 지속됐었더라도 그렇게 마음이 아프지 않았을 것" 이라 말하는 안드레는 내가 각막 이식을 받지 않더라도 그들의 생명이 살았으면 하는 따뜻한 마음을 내비췄다.

그러나 그는 앨리슨의 아버지에게 그의 각막이식이 기쁨이 된다는 사실에 위로를 받고 있다.

그녀의 아버지는 "교통사고가 일어나기 1달 전에 앨리슨이 장기기증을 하기 원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비극의 한가운데에서 나온 선물. 안드레는 그들을 위한 마음의 노래를 만들어 CBN 관계자들에게 들려주었다.

제목은 "땡큐, 앨리슨" 이며 노래가사는 이 두명의 10대소녀들은 절대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들이 내 생명을 살렸기에 우리는 금방 만났지만, 나는 그들이 벌써 그리워 진다. 땡큐 앨리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