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분주했지만, 은혜로웠던 여름이 지나고 있습니다. 동역자님의 여름은 어떠했는 지요? 시간 나실때, 소식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이제 여름을 정리하고, 새로운 학기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새롭게 행하실 것들과 새로 만난 신입생들로 인해 벌써 마음이 들뜨고 있습니다.

도미니카 선교를 은혜 가운데 잘 다녀 왔습니다.

도미니카 선교를 은혜 가운데 잘 다녀 왔습니다.
(Photo : 기독일보) 도미니카 선교를 은혜 가운데 잘 다녀 왔습니다.

도미니카 전체에 캠퍼스 사역을 담당하는 간사는 Prospero & Leyla 부부뿐이었습니다. 이들은 도미니카의 수도인 산토 도밍고에 있는 3개의 캠퍼스에서 사역하고 있고, 또한 AIA(Athletes In Action; SPORTS MINISTRY)사역도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그 중 UASD라는 캠퍼스는 학생 수만 120,000명이 넘는 학교였습니다. 그야 말로, 추수할 것은 많은 데, 추수할 일꾼이 적다는 주님의 탄식소리가 계속해서 묵상되는 선교지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러한 불모지에서도 그 분의 사역을 묵묵히 진행하고 계셨습니다. 저희는 영어/한글 그리고 댄스 수업을 열어서 현지 간사부부와 학생 리더들을 돕는 사역을 했습니다. 학교의 비협조적인 환경과, 덥고 습한 날씨 그리고 문화 차이등등의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그 어느 때보다 값진 교훈을 얻는 시간이었습니다. 간사자원이 부족하니, 학생들이 일부분 간사의 기능을 하기도 했습니다. 다소 위험스러워 보이는 부분도 있었지만, 대부분 학생들의 리더십이 잘 자라고 성숙해가고 있었습니다. 동시에, 학생들이 더욱 캠퍼스와 국가에 대해 주인의식을 갖게 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시며, 선교 현장에서 역사하고 계신 하나님을 더욱 경험할 수 있었던 선교기간이었습니다.

CSU 미주 전체 간사 수련회에 다녀왔습니다.

미주 지역 대학생 선교회 cru 에서는 한해 걸러 한번씩 미주 지역 전체 간사 수련회CSU(COLORADO STATE UNIVERSITY)를 가집니다. 2년 전에는 약 4000여명의 간사들이 모였고 올해는 약 5000여명 모였습니다. 스케일이나 스타일이나 입이 벌어지게 어마어마한 수련회였습니다. 올해는 특히나 ETHNIC MINISTRY 를 더욱 격려하고 SUPPORT 해 주는 분위기여서 많은 도전과 격려를 받았습니다. 하나님 나라(GOD’S KINDOM)의 관점에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사역이든지 돕고 함께 해 나가는 CRU의 통큰 사역을 보고 많이 배웠습니다.

아틀란타도 이렇게 다른 사역이라고 배척하지 않고 LOCAL CHURCH와 다른 선교단체들과도 화합하여 서로 동역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 나가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마음의 한 부분인 것을 다시 한번 확신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여러 지역에 다양한 사역과 여러 간사님들의 헌신을 보며 눈물도 흘리고 힘든 일을 함께 가고 있는 동역자들이 있음에 위로도 받았습니다.

단 예로, 브라질에는 단 한명의 간사가 있습니다. 이 간사님 아래, 약 2백만명의 학생들이 있다는 보고를 들었습니다. 수많은 학생들을 간사 혼자 감당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우리 부부 외에 의지할 간사가 없다고 하던 걱정이 쏙 들어갔습니다. 우리 부부 외에 간사가 두명이나 더 있고 LOCAL CHURCH와 개인 SUPPORTER 들까지 우리에게 있는 인력과 자원에 감사하였습니다.

동료 간사들의 믿음의 투혼에 큰 격려와 도전을 받았습니다. 이전 선교지에서 가족들이 전부 죽을 위기를 겪었었는 데, 다시 믿음으로 그 곳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는 50대의 간사 부부의 대화를 들으며, 뿌듯한 격려와 도전을 받았습니다. 또한, AIA의 한 간사는 BRAIN TUMER 로 수술을 받고, ‘다시 재발하면 살 가망이 없기에 조심해야 한다’는 선고를 받은 와이프와 함께 월드컵과 관련된 사역을 하러 수련회 도중 브라질로 떠나는 모습을 보며 또한 묘한 도전과 격려를 받았습니다. 사랑하는 아내를 떠나 보내야 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눈물을 흘리고 그 와이프는 담담히 그를 위로하고 끝까지 함께 사역할 것을 다짐하는 모습에 함께 눈물을 흘리며 기도로 그들을 파송했습니다. 이처럼 어려운 여건들이 있지만, 하나님 나라 확장과 복음 전파에 대한 충성스러움으로 순종하는 그들을 보며, 아직 이 세대에 희망이 있음을 봅니다. 또한, 이러한 든든한 믿음의 동료들이 있는 것이 얼마나 큰 위로와 힘이 되는 지 모르겠습니다.

약 200명 학생들이 모인Gergia Tech  KCCC
(Photo : 기독일보) 약 200명 학생들이 모인Gergia Tech KCCC

2013-14년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새학기를 시작합니다

Higher Calling Conference에 300명이상의 참가자, 60명의 단기선교 헌신자, 10개 이상의 Church Partnerships, 전체 캠퍼스에서 65명의 이상의 순장, 2명의 STINTER 참가자와 2명의 FULL TIME 간사가 2014년까지 아틀란타에서 나오는 것을 목표로 정하고 열심히 나아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목표만 위해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기도보다 성령보다 앞서지 않으며 하나님께서 주신 한영혼을 귀하게 여기는 사역을 하고자 합니다. 8월 19일부터 신입생 환영 주간입니다. 전체 사역 가운데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요한 기간입니다. 신입생 환영주간부터 Higher Calling Conference 까지 같은 마음과 기도로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8명의 SMTC(Student Mission Training Center; 자비량 언어 선교 훈련) 지체들이 도착했습니다.

지난주 SMTC 4기 8명이 한국에서 도착했습니다. 1년 여 동안 저희와 함께 살면서 저희 사역을 돕고 생활,언어,문화적응 훈련을 받게 됩니다. 지금현재 4명이 이미 저희와 함께 살고 있고 간사 2명까지 하면 이제 Dorm에 저희 식구, 아기 주찬이까지 19명이 살게 됩니다. 자매 간사가 없어서 걱정했는데 8명 중 7명이 자매입니다. 이들을 통해 캠퍼스 사역에 부흥이 일어나고 이들도 이곳에서 필요한 훈련을 잘 받고 한국에 돌아가서 능력있는 순장의 삶을 살게 될 것을 기대해 봅니다.

기도제목
1. 늘 기도보다 성령보다 앞서지 않게 하소서.
2. 새로 개척하는 UGA(University of Georgia)에 주님의 은혜를 부어 주소서.
3. 신입생 환영 기간 중(GaTech, GaState, Emory)에 양적/질적으로 학생들과 좋은 Contact Point를 갖게 하소서.
4. SMTC 지체들이 전인격적으로 잘 훈련받고, 사역에 동참하며 미래의 영적 지도자들로 잘 준비되게 하소서.
5. 겨울에 갖게될 Higher Calling Conference를 학기 초부터 잘 준비하고, 300명이상 모이며 한영혼 한영혼아 주님의 제자낳는 제자로 준비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