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미 엘리트 대학에서 아시안계 미국인 복음주의자들이 복음주의적 경건의 전형이 되고 있다. 이들은 기독교 캠퍼스 단체들을 빠르게 점령하고 있다.

미 크리스천포스트는 최근 이런 현상에 대한 퍼페다인대 사회학 교수 레베카 Y. 김씨의 분석을 소개했다.

'God's New Whiz Kids?'의 저자 레베카 Y. 김씨에 따르면, 아시안계 미국인들은 미국 인구의 4. 4%이다. 그러나 하바드, 예일, 콜롬비아 등을 포함하는 아이비 리그 등록 학생 중에는 15%이며, 유시 버클리, UCLA, UC 얼바인에서는 무려 40%가 넘는다.

백인들이 우세하던 많은 캠퍼스 기독교 펠로우십들에 이제는 아시안계 미국인들이 우세하다. 예를 들어, UC 버클리와 UCLA에는 50개의 복음주의 기독교 그룹들이 있는데, 그 멤버의 80%가 아시안계 미국인이다.

미국 최대 복음주의 캠퍼스 단체 중 하나인 인터바서티 크리스천 펠로우십(InterVarsity(IV) Christian Fellowship)은 UC 버클리에서 멤버들의 주가 점차 아시안계 미국인들이 되자 다양한 소수민족 그룹들을 위한 별개의 펠로우십들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IV의 다민족 펠로우십은 대략 200명의 멤버가 있는데, 그들 대부분이 동아시아인들이다.

김씨에 따르면, 동부의 경우, 뉴욕시 대학들의 복음주의 대학생 4명중 1명이 아시안계 미국인이다. 한때는 전멤버가 백인이던 예일대 CCC의 경우 이제는 90%가 아시안인이다.

이스트 베이 지역 인터바서티 직원 콜린 토미카와(Collin Tomikawa)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과의 인터뷰에서 IV가 스태프를 다양화하고자 노력하는 있다고 밝히는 한편, 그럼에도 많은 복음주의 그룹들이 여전히 불균형할 정도로 그룹내에 아시안계 미국인 멤버들이 급증하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는 사실도 인정했다.

이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김씨는 일리프시신학교의 앤소니 알룸칼(Antony Alumkal)의 글,“미국 복음주의 안에서의 인종: 인종적 구성 분석(Race in American Evangelicalism: A Racial Formation Analysis)"을 참고했다. 그리고 아시안계 미국인들이 복음주의 캠퍼스 펠로우십에 참여하는 것을 인종적으로 적대적인 환경에서 자신을 보전하기 위한 행동으로 설명했다.

러셀 정은 'Religions in Asian America: Building Faith Communities'에서 현시대 복음주의는 아시안계 미국인들에게 기독교를 자신들의 정체성의 중심으로 만듦으로서 대안적인 정체성을 수용해 자신들이 바라지 않는 인종적 상태를 벗어날 기회를 제공한다고 논쟁했다.

인종적, 민족적 구별은 하나님과의 관게를 통해서 초월된다고 김씨는 말했다.

한국인인 20세 해티 리씨는 "내 인종이 무엇을 대표하는지에 대해 왜 내가 무언가를 느껴야 하는가? 나는 하나님이 만드신 나이다. 나는 한국계 미국인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대표한다"고 말했다.

아시안계 미국인들은 종종 공통의 문화적 전통과 가치를 공유한다. IV의 아시안계 미국인 사역을 위한 전미 코디네이터인 폴 타쿠나가(Paul Takunaga)는 이를 "아시안 DNA"라고 부른다.

김씨는, 아시안계 미국인들은 유럽계 미국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다 자기통제적, 규율적, 숙명론적, 권위에 순종적, 집단적이고 겸손한 것으로 묘사된다고 진술했다.

아시안 미국인 기독교 펠로우십(the Asian American Christian Fellowship)의 전 리더인 토미 됴는 지역 신문에 아시안계 미국인들은 다른 학생들에 비해 자신들을 개개인으로 보기보다는 그룹으로 인식하는데 더 익숙하다고 말했다.

됴는 왜 아시안 미국인들이 복음주의 그룹에 더 매력을 느끼는 지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일반 사회에서 배우는 많은 것은 개인주의적인 것, 오직 자기 자신에 대한 것이다. 그러나 아시안계 미국인들은 더 큰 전체에 소속돼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김씨에 따르면, 캠퍼스 미니스트리들은 종종 권위주의적이거나 위계적이고 건조하고 사회와 분리되었다는 느낌을 주는 이민교회에 새로운 변화를 제공한다.

또한 캠퍼스에서 복음주의 그룹들은 학생들에게 동시대 찬양들을 선보이고 그들의 문화적, 영적 필요에 적합한 메시지들을 전한다. 또한 해변으로의 여행, 산으로의 수련회, 또는 스터디 세션 같은 사회적 유익도 제공한다.

김씨는 "(캠퍼스 선교회는) 예배의 장일 뿐이 아니다. 사람들이 깊은 유대감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공동체의 장이다"고 한 IV 스태프의 말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