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문제로 몇 달간 강단을 떠났던 미국의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 존 맥아더 목사가 일시적으로 복귀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존 맥아더 목사는 눈에 띄게 야윈 모습이기는 했지만 기분은 좋아 보였다고 한다. 그가 추수감사절 성찬 예배를 위해 설교단에 서자 교인들로부터 30초간 기립박수를 받았다. 그는 세 번의 심장 수술과 폐 수술을 포함한 수많은 건강 문제를 겪으면서도 주님과 더욱 깊이 동행했다고 CP는 전했다.
지난 7월 이후 주일예배에서 설교하지 않았던 맥아더 목사는 따뜻한 환대에 "저는 여전히 여기 있고, 그것에 대해 주님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는 "설교단에서 오랫동안 떠나 있는 것이 저의 선택은 아니었지만, 때로는 시련이 위장한 축복이라고 알고 있다"면서 "하나님의 목적은 종종 우리가 결코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펼쳐진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어떤 종류의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다면 결코 이룰 수 없었을 하나님의 목적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맥아더 목사의 소감은 특히 역경에 직면했을 때의 감사라는 주제에 집중되어 있었다.
그는 "제 기분을 물으신다면, 저는 감사하다고 말한다"라며 "제 인생의 모든 변덕, 모든 힘든 경험, 모든 도전에서 하나님의 선하고 은혜로우시고 친절하시고 섭리하시는 손길을 볼 수 있어서 감사할 뿐이다. 그 도전이 무엇이든 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건강 문제 덕분에 어려움 없이는 불가능했을 방식으로 작용하는 하나님 섭리의 선한 손길을 목격할 기회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그는 "모든 것의 결과를 알고 있기 때문에 감사할 수 있다"라며 "모든 것의 결과는 하나님의 영광과 그 분의 자녀들에게 이익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제 마음은 하나님께서 저를 온전하게 하시고 시련을 통해 그분께 영광을 돌리게 하실 것이라는 사실에 기뻐하고 싶다. 아마도 다른 어떤 방법보다 더 그럴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10월 20일 교인들에게 건강 상태를 보고한 후 처음으로 성찬 예배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그는 2023년 1월 주일예배에서 설교하기 전 호흡곤란을 느껴 병원에 가야 했던 일화를 들려주었다.
맥아더 목사는 "정상적으로 호흡하지 못하는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동맥에 스텐트 4개를 삽입하는 등 심장 수술을 받았다. 맥아더 목사가 전임 설교자로 복귀할지, 아니면 다른 직책으로 복귀할지는 불분명하다고 CP는 전했다.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나든 시험을 거치면서 감사하는 마음이 더 커졌다"면서 "시련 속에서 쉽게 압도당할 수 있는 것들에 직면하게 되고, 이제는 그것들을 특별히 통제할 수 있게 되면서 신앙이 시험을 받게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시험에서 주님께 엄청난 감사가 나왔다. 그 분은 이 모든 문제, 이 모든 시련에서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방법으로 자신을 드러내셨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