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적으로 교회에 출석할 경우 흡연율이 상당히 낮아진다는 통계가 발표됐다. 여론조사기관 갤럽(Gallup-Healthways Well-Being Index)은 2012년 18세 이상의 성인 35만3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해 이와 같은 결론을 얻었다.
이 조사에 따르면, 개신교인의 경우는 한 주에 한 번 이상 교회에 간다는 사람은 12%, 거의 가지 않는다는 사람은 27%가 흡연하고 있었고 신앙은 갖고 있지만 교회 출석은 하고 있지 않다는 사람은 34%가 흡연하고 있었다.
갤럽 측은 이 결과를 월요일 발표하며 "흡연은 종교적 신실함과 깊은 연관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이는 응답자들의 다양한 다른 요소들을 통제한 분석 결과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 흡연은 신실함과 연관돼 있음이 재확인됐다"고 했다.
미국폐협회(American Lung Association)의 에리카 스워드 씨는 "사회경제적 지위, 교육 수준, 소득 수준 등이 흡연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이번 결과는 매우 흥미롭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흡연과 신앙은 분명 관계가 있지만, 절대적인 이유가 되진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조사에서는 종교가 흡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전제 하에서 종교별 분석도 제시됐다. 몰몬교인의 경우 전체의 8%, 유대인은 10%, 가톨릭은 18%, 개신교인은 20%, 무슬림은 23%, 무종교인은 26%가 흡연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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