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동안 집중적인 영어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고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학교가 있다.

실용영어인 말하기, 쓰기, 읽기, 그리고 회화 위주의 고급영어를 잘 가르친다고 소문난 곳이다. 이민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영어를 돈 한푼 내지 않고 완벽하게 배우는 데다 다양한 직업교육도 알차게 받을 수 있는 사립 대학이기도 하다.

이곳은 ‘LA ORT 칼리지‘(이하 ORT)’다. 이민자 교육기관 중 단연 돋보이는 이 학교는 지난 1880년에 설립돼 무려 13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유태계 이민자들에 의해 출범해 LA의 대표적인 비영리 사회교육 사립대학으로 발돋움했고 세계 60여 개국에 900여학교를 두고 있다. 남가주에는 월셔길에 LA의 메인 켐퍼스와 밸리 등 두 곳에서 가르치고 있다.

LA ORT 칼리지의 가장 큰 특징은 무료 교육이다. 연방정부와 시정부의 예산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무료 프로그램이다. 영주권자 이상의 저소득층은 16개월 코스의 영어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학비와 교재비가 모두 무료다.

교육내용은 어덜트 스쿨 방식과는 차원이 다르다. 총 8개월간 3단계로 나누어 기초부터 고급영어 회화까지 가르친다. 문법과 어휘, 생활영어, 고급회화에 이르기까지 매주 24시간, 하루 4시간의 밀도있는 수업을 진행한다. 중급자 이상은 종일 영어로만 말하고 듣고 쓰며 어드밴스 클래스에서 공부를 할 수 있다. 한 클래스는 15명 내외로 구성되어 있어 집중도가 가장 높다.

학교에서는 영어 외에도 다양한 직업교육 강좌가 운영 중이다. 강의코스를 수료하면 당장 취업이 될 수 있는 수준급이 될 정도의 클래스다. 초급대학 학위 프로그램은 디지털 미디어, 어카운팅, 메디컬 오피스 매니지먼트, 비즈니스 매니지먼트, 약사보조직, 메디컬어시스턴트, 건축설계, 일반사무직 등 여러가지 훈련 코스가 있다.

특히 병원업무 클래스는 병원행정업무 그리고 메디컬 빌링 등 병원의 모든 업무를 체계적으로 교육한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사람 혹은 개인사정에 의해서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경우에도 공부해서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 또 무료 GED를 발급받는 클래스도 무료로 진행된다. 모든 교수진은 명강의 실력파 미국인으로 구성됐다. 직업반인 졸업생들의 취업률은 각 과목별로 약 90%이상이다. 시간표는 오전, 저녁의 시간으로 나뉘어져 있다. 유학생들을 위한 입학허가서 I-20도 발행하고 있다. 오피스 시간 8시 30분부터 3시까지 예약을 통해 편안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학교 측 관계자는 “이민 생활에 성공을 꿈꾸시는 분이나 직업을 바꾸어 안정된 생활을 원하고자 하는 분, 또 생활이 어려운분들, 식품보조 및 메디컬 에 대한 상담도 쇼셜 워크가 상주하며 언제든지 도움을 드리고 있다. 또 무료 버스표도 제공한다. 도전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213)703-6863(사무실), (323)966-5444(그레이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