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박한 마음으로 한인 2세에 전적으로 투자해야'

이동진 목사(새소망침례교회)는 "마음이 급하다. 지금부터 한인교회들이 2세에 전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주에 5천여개의 한인 교회가 있지만, 한인 2세 출신 사역자는 500명밖에 채 되지 않는다. 신학대의 경우도 한인들이 많지만, 실제로 영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하는 한인 2세는 극히 드물다.

골든게이트 침례신학대도 한인1세 학생들만 가득하다. 한인 2세는 이 신학교 전체에서 한명 밖에 없다. 이동진 목사는 "신학대에서도 많은 한인 학생들 중에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한인 2세들은 없다"고 말했다.

현재 한인 2세 사역자는 왜 이렇게 드문 것일까?

이동진 목사는 "한인 부모들이 자식을 변호사, 교수로 보낼 생각만하고, 사역자로 보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미주에서 헌신된 한인 2세 사역자들을 배출해내기 어렵다.

또한, 그는 중고등학교때에 아이들의 신앙을 바로 잡아주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한다. 중고등학교때에 그리스도를 영접케하고 믿음을 심어주어야 한다는 것.

아이들은 대학교와서는 거의 다 부모 품을 떠나면서 동시에 신앙도 버리고 있다. 대학교에서 신앙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한인교회 캠퍼스 미니스터리가 활성화된 캠퍼스를 골라서 가야할 정도이다.

이동진 목사는 "한인 2세를 지금부터 전적으로 키우지 못하면 북가주에 많은 한인교회들이 10년 후에 문을 닫을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그는 "규모가 작은 한인교회들이 서로 뭉쳐서 앞으로 10년을 준비해야한다"며 "지금부터라도 한인 2세를 적극적으로 투자해야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