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음란물 단속을 구실로 우리 나라의 PC방에 해당하는 인터넷카페의 개업을 금지하는 제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고 7일 매일선교소식지는 전했다.

정부의 설명을 그대로 인용하자면, "음란 폭력물 근절을 위해 인터넷산업 전반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앞으로 올해 한 해 동안 인터넷카페의 개설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편법적인 카페 개설을 위한 수단으로 면허를 빌려주거나 고객의 출입대장을 부실하게 기록한 인터넷카페도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터넷 사용인구가 많은 1억 3700 만 명의 네티즌이 있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인터넷을 통해 음란물이나 폭력물, 혹은 국가체제에 비판적인 내용의 콘텐츠가 돌아다니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며 다양한 감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