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별력>은 하나님이 보여주신 진리에 비추어 몇 가지 현대 기독교의 쟁점으로 떠오른 현안들을 다루고 있다. 이렇게 하는 목적은 사랑이 없어서가 아니라, 오히려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약 3:17)하기 위해서다. 이런 시험은 사랑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성경은 분명히 말하고 있다. 그것은 성경에 맞게 생각하고 분별력을 길러야 하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주어진 소명이기도 하다.(호 4:6 참조)

<분별력>을 읽는 독자를 위해 간절히 기도한다. 어떠한 교리상의 가르침과 마주치더라도 베뢰아 사람들처럼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행 17:11)하기를! 하나님의 영으로 채워지고 하나님의 여의 지배를 받을 때 우리는 진정으로 분별할 수 있다.

영적 성숙은 분별력을 배우는 과정이다. 참된 분별력으로 향한 길은 영적 성숙의 길로 이어져 있다. 그리고 영적 성숙의 길 또한 진정한 분별력의 길과 이어져 있다. 은혜 안에서 성숙하는 것은 우리 삶에 걸쳐 있는 지속적인 과정이다. 분별력 있는 사람이 되려는 갈망은 성경을 올바로 이해하려는 열정과 연결되어 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런 태도를 요구하신다(딤후 2:15). 그러므로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은 분별력을 갈구하는 열정으로 자연스럽게 타오를 것이다.

분별력이란 진리를 놓고 주의 깊게 생각하면서 구분하는 과정이다. 분별력 있는 사람이란 진리와 오류를 대조해보고 이를 뚜렷하게 구분하는 사람이다. 분별력이란 흑 아니면 백이라는 생각, 즉 회색 그림자에 가려진 모든 문제를 다채로운 색으로 도배하는 일에 대해 양심적으로 "노우(No)!"라고 외쳐야 한다. 그 누구도 오류에서 거룩한 진리를 갈라놓을 능력을 훈련하지 않고는 진정으로 분별력을 기를 수 없다.

존 맥아더(John MacArthur) 박사는 캘리포니아 선 벨리에서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Grace Community Church) 목사로 재직하고 있으며, 메스터스 칼리지(Master's college)와 세미나리(Seminary)의 총장이다. 역동적이고 이해하기 쉽기로 유명한 존 박사의 설교는 ‘당신에게 은혜를’이라는 라디오 방송에서 매일 들을 수 있다. 존 박사는 카세트테이프 배급을 통한 사역을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1천만 개 이상의 카세트테이프들을 공급했다. 그의 저서로는 <분명한 구원>, <하나님과 단독으로>, <적과 만나는 법>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