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 소재 선한목자침례교회(담임 전단열 목사)가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창립 기념일인 지난 주일(30일) 감사예배를 드린 선한목자침례교회는 '예수님의 주인 되심을 순종으로 드러내며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선포하는 교회, 예수님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는 교회'가 될 것을 다짐하며 한 목소리로 신앙고백 했다.
이날 말씀을 전한 전달열 목사는 "예수님께서는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에 이르러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고 물으셨다.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은 가장 세속적이고 이방적인 곳 중 하나로 로마 황제를 신의 아들로 여기는 곳이었다. 이곳에서 베드로는 예수님을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한다. 중요한 것은 다른 이들이 예수님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아니라 내가 예수님을 누구로 믿느냐이다"라고 말했다.
전단열 목사는 "지난주 결혼보호법이 위헌으로 판결됐다. 앞으로는 동성결혼이 하나님이 가증히 여기시는 죄라고 선포할 수 없어질 수도 있다. 바이블 벨트인 조지아도 안전지대가 아니다. 인근지역인 디케이터는 미국에서 6번째로 동성애자가 많은 곳이다. 이 땅이 암흑으로 변해가고 있지만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선포하고 붙드는 교회가 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달열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고백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하나님이 복 주셨기에 고백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교회가 되야 하는가. 교회는 예수님의 주인 되심을 드러내기 위해 있다. 내 의견과 어긋나는 것이 있다면 반드시 '교회의 주인이 나인가 예수님인가'를 생각해 보자. 교회는 내 자아가 죽고 겸손해 지는 곳이다. 나를 높이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희생과 섬김이 있는 곳이다. 하나님은 그 이루신 뜻대로 나의 여러분을 통해 이루실 것이다. 10주년을 맞은 오늘 우리 모두 이 같은 신앙고백을 하기 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