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당회장이자 WCC 제10차 부산총회 한국준비위원장인 김삼환 목사가 6월 30일 주일예배 설교에서 “WCC 총회를 마치면 한반도 통일을 선물로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삼환 목사는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때 공산주의와 자유민주주의 국가들이 모두 참석했던 것처럼, 우리 대한민국에서 일을 하면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서울올림픽 다음해에 동서독이 통일되고, 러시아도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되지 않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김 목사는 “이번(WCC 총회)에 전세계 134개국 기독교 지도자들이 한국을 찾는다”며 “노벨상 받은 분들도 여럿 오시고, 국가 원수급 지도자들도 오신다”고 했다.
이후에는 국내 WCC 관련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김 목사는 “이번 총회에 로마가톨릭에서도 정식으로 대표단을 보내는 등 전 세계 최고 ‘꼴통 보수’, 진짜 보수들이 다 온다”며 “이 나라에만 보수가 있느냐, 이번에 진짜 보수, 오순절교단 성령충만한 지도자들도 다 오신다”고 했다.
또 “뭘 알고 말해야지…, 내가 (이때까지) 한 번도 말 안 했다, 오늘 처음이다”며 “왜? 말하면 자꾸 서로… 말을 안 해야 서로가 좋아지지, (그래서) 내가 욕을 억수로 먹으면서도 말 안했다”고 했다.
김삼환 목사는 “WCC가 무슨 다원주의이고 공산주의인가”라며 “그럼 오늘 당장 사표 내버린다”고도 했다.
김 목사는 또다시 “이번 WCC 총회 잘만 하면 통일이 속히 온다, 날짜만 내가 말 안 한다”며 “이번에 정식 회원만 5천명이 오는데, 올해 정부 행사까지 합쳐서 가장 큰 행사이고, 앞으로 이런 행사를 하려면 학자들은 1백년이 가도 어렵다고 한다, 하나님 은혜이다. 남북 통일되게 해서 우리 교회가 이 세대의 사명을, 통일의 문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교회가 가야 다 열리게 돼 있다”며 “오늘 세계를 섬기는 교회 지도자들이 한국에 와서 새벽기도도 배우고 선교도 배우고 우리 교회들의 열정을 배워 전세계 교회에 영향을 끼치는 한국교회가 돼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