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으로 고통 받는 한인들에게 용기를 주고, 암 환우 지원기금 마련을 위한 제 2회'사랑 나눔 콘서트'가 아시안 암 환우회'(대표 손경미 사모)와 리빙투게더 미션(대표 이병일 목사)주최로 지난 28일과 29일 양일간, 페더럴웨이 등대교회(담임 박요한 목사)와 뉴비전교회(담임 천우석 목사)에서 각각 열렸다.
'사랑 나눔 콘서트'는 한국의 대표적인 찬양선교단 '옹기장이'가 아름다운 화음으로 암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노래했으며, 참석자들은 '아시안 암 환우회' 사역을 소개받고 후원과 봉사로 참여하기로 결단했다.
아시안 암 환우회는 순수 봉사단체로 시애틀지역 암 환우 및 가족들이 모여 암 투병 및 극복사례를 공유하고, 정기 모임을 통해 암 환우들을 위로하는 사역을 담당하고 있다. 또 환자 방문을 비롯해 병원 통역과 교통편 제공 등 암 투병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아시안 암 환우회 대표 손경미 사모는 "암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닐 정도로 우리 가까이에 와 있다"며 "사역을 통해 이웃을 위로하고 복음을 전하는 일을 기쁨으로 감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비전교회 천우석 목사는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면서 '사랑을 나눌 수 있다'는 마음이 아름답다"며 "아시안 암 환우회가 암으로 인해 고뇌와 두려움, 외로움에 빠진 이들에게 새로이 살아가는 힘과 소망을 전하는 귀한 사역을 감당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페더럴웨이 등대교회 박요한 목사는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 중에 복음을 가장 갈급해 하는 사람들이 암 환우일 수 있다"며 "아시안 암 환우회를 통해 절망과 낙심에 빠진 이웃들을 섬길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콘서트를 준비한 이병일 목사는 "암에 걸린 한인들은 이국땅에서 너무나 외롭게 투병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며 "사랑은 나누면 커지는 만큼 더 많은 분들이 암 환우회 사역에 동참해, 우리의 이웃에게 따뜻한 동포애를 전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아시안 암 환우회는 매월 세번째 토요일 낮 12시에 정기 모임을 갖고 있으며, 매월 첫째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에는 봉사자 모임을 통해 환우들과 나눌 때 지켜야 할 사항과 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교육 받고, 환우들을 위해 기도하는 모임을 갖고 있다. 이외에도 반찬 나눔, 집안청소, 잔디 깍기, 차량지원, 통역 지원 사역으로 암 환자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모임장소 : 리빙투게더 미션 센터 (4710 168th St SW, Lynnwood, WA 98087)
문의 : 425-774-5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