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수의사협회가 공개한 고도 비만 견공 '미지' <사진=해당 웹사이트>
사람만 다이어트 하던 시절은 이제 끝났다.
영국 수의사협회가 지난 16일 체중 72kg에 육박하는 고도 비만 견공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체계적인 다이어트를 진행하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협회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해당 견공의 이름은 '미지'다. 올해로 5살이 된 미지는 불마스티프종으로, 영국 더비에 살고 있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미지는 현재 고도 비만 상태로 제대로 걷지도 못할 만큼 심각한 상태라는 것. 이에 따라 '영국 최고의 비만개'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협회 측은 수의사와 간호사의 협조를 얻어, 미지를 위해 맞춤형 식단은 물론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위한 최적 운동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 체중의 3분의 1 수준까지 줄여 나가는 게 목표다. 협회 측은 아울러 미지 외에 체중 5㎏의 토끼와 11㎏의 고양이 등에 대해서도 비슷한 다이어트를 돌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여 밝혔다.
한편, 미지 다이어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지 다이어트, 요즘은 사람만 다이어트하는 게 아니라, 개도 마찬가지네", "미지 다이어트, 꼭 성공해서 날씬한 몸매 찾길", "살찌면 개나 사람이나 고생하는 건 마찬가지인 듯"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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