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31일(화)부터 4월 3일(금)까지, 그리고 4월 3일 성금요예배까지 이어진 고난주간 특별새벽 예배는 “끝까지 사랑하시니라”라는 주제 아래 예수 그리스도의 아가페 사랑을 묵상하는 은혜의 시간이었다. 매 새벽마다 400여 명이 넘는 성도들이 자녀들과 함께 새벽예배에 참석하며, 온 세대가 드리는 예배가 되어, 교회 전체에 끊임없는 은혜가 쌓여 갔다.
첫날인 3월 31일 화요일에는 ‘사랑으로’ 씻으시다(요 13:1-17)를 본문으로, 세족식의 메시지가 풀렸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이 서로 높아지려 다투고 있는 가운데, 주인이자 선생님으로서 스스로 섬김의 자리로 내려가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다. 이는 사랑받을 만한 자가 아니라, 도망가고 배신할 자들에게도 “끝까지 사랑하시니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설교는 “사랑은 끝까지, 완전히, 멈춤없이, 상황과 상대의 반응에 상관없이 베푸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주님의 사랑이 단순한 감정이 아닌, 죽기까지 이어지는 헌신임을 설파했다.
둘째 날, 4월 1일 수요일에는 ‘사랑으로’ 기도하시다(눅 22:31-34)를 통해 베드로의 연약함과 주님의 중보기도가 조명되었다. 베드로가 “시몬아, 시몬아”라고 불리며 넘어지기 전에 놓여 있는 모습을 주님께서 보시고, 그를 위해 기도하셨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이 장면은 “사탄이 지금도 주의 종과 리더, 가장을 넘어뜨리려 한다”는 현실을 상기시키며, 주님께서 베드로를 위해 기도하셨던 것처럼,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최고의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셋째 날, 4월 2일 목요일에는 ‘사랑으로’ 치료하시다(눅 22:50-51)를 본문으로, 십자가 앞 마지막 기적인 말고의 귀를 고치신 장면이 강조되었다. 자신을 잡으러 오는 대제사장의 종을 향해도 손수 치유하신 주님의 사랑은, 원수를 향한 아가페의 전형이자, “내가 지키려 들다 보면 오히려 누군가를 다칠 수 있다”는 교훈을 품고 있다. 동시에 베드로는 혈기와 힘의 상징인 검을 내려놓고, 말씀의 검과 성령의 그물을 받는 자로 변화된다는 메시지가 전해졌다.
넷째 날, 4월 3일 금요일 새벽에는 ‘사랑으로’ 바라보시다(눅 23:54-62)를 통해, 베드로의 눈과 주님의 눈이 대비되었다. 불 가까이에 앉아 관찰·의심·경멸의 시선을 견디며 머물던 베드로가, 결국 주님의 사랑과 용서의 눈을 마주보고 밖에 나가 통곡하며 회개했다. 이 장면은 “사람의 시선으로는 사람을 바꾸지 못하지만, 주님의 시선과 만나면 회개와 변화가 일어난다”는 확신을 주었고, 성도들도 ‘주님의 눈’으로 서로를 바라보기를 권면했다.

이어 4월 3일 성금요예배에서는 “주님이 여섯 시간 동안 십자가에 매달려 계신 것은, 못 때문이 아니라 사랑 때문”이라는 메시지가 강력하게 선포되었다. 자격 없는 양이자, 배반하고 부인하는 친구와 같은 우리가 죄인 되었을 때를 위해, 주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리셨다. “다 이루었다”는 말씀은, 예언의 완성과 율법·제사의 종결, 그리고 우리 죄값의 완전한 지불을 의미하며, 신자는 “예수께서 모든 값을 치르셨다”는 은혜의 영수증을 가진 자로 살아가야 한다는 권면이 이어졌다.
이 모든 것이 요한복음 13장에서 시작된 “끝까지 사랑하시니라”는 말씀이, 십자가와 부활로 완전히 이루신 하나님의 사랑으로 귀결된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교회는 “섬김을 받는 곳”이 아니라, 주님의 발을 씻기며 서로를 사랑하는 공동체로 서야 한다는 도전이 뿐 아니라, 주님의 사랑을 닮아 “죽기까지 사랑하시니라”는 그 사랑을 품고 살아가야 함을 상기하게 되었다.
고난주간을 통해, 아틀란타 벧엘교회는 “주님의 사랑이 끝까지, 죽기까지 이어지는 사랑”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교회와 가정, 한 사람의 삶 안에서 그 사랑을 실천하는 공동체로 부르심을 받았다는 것을 깊이 묵상하게 되었다.
(기사 및 사진제공: 아틀란타 벧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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