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국방부 본관 1층에 한국전 기념관이 개관되었다.
지난 18일 한국전 정전 60주년을 기념하며 개관된 한국전 기념관에 새겨진 문구는 ‘잊혀진 승리’(Forgotten Victory).
이날 참석한 안호영 주미한국대사는 “한국전쟁은 너무 오랫동안 ‘잊혀진 전쟁’이라고 알려졌다. 하지만 우리는 ‘잊혀진 승리’로 바꿔야 한다. 전쟁 후 한국은 엄청난 경제성장을 했고 민주주의 국가가 되었으며 지금은 지구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런 점에서) 한국전쟁은 승리였고 잊혀져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척 헤이글 국방장관은 “나는 한국만큼 그렇게 짧은 시간에 발전한 나라를 알지 못한다. 나는 한국만큼 미국과 좋은 동맹 관계를 갖고 있는 나라는 알지 못한다”며 이런 관계를 만들며 한미 양국을 묶은 것은 한국전 참전용사들이라고 강조했다.
헤이글 장관은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한반도로 집과 고향을 떠나 온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자랑스럽다”며 “당시에 한국은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지만 지금 한국은 세계 평화, 안정, 안보를 유지하는 매우 중요한 미국의 동맹이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이것을 가능하게 한 초석이라며 이 기념관을 통해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이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 기념관에는 한국전쟁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 비디오, 당시 사용했던 총과 군사물자 등이 전시되어 있다.
<케이아메리칸포스트, www.kameric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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