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번화한 거리 한복판에서 한 여성이 걸인들의 구걸을 외면했다가 칼에 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올해 각각 27세, 33세, 34세인 3명의 걸인들은 할리우드의 관광 명소인 명예의 거리(Walk of Fame)에서 욕설이 적힌 글귀를 들고 구걸하고 있었다. 때마침 이곳을 지나가던 23세의 크리스틴 캘더론은 그들의 문구가 재미있다 생각했는지 그 앞으로 가서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댔다.
이를 본 걸인들은 사진 모델이 되어준 대가로 1불만 달라고 했지만 이를 거부당하자 캘더론을 공격했다. 그는 복부를 찔렸으며 병원으로 즉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이 사건 이후, "길거리에서 누군가 당신에게 다가온다면 반드시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또 길에서 사람들을 향해 사진을 찍는 행위도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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