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플로리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비전을 발견하고 진한 우정을 나눌 '동남부 청소년 캠프'가 7월 1~3일(월~수) 올랜도에서 북쪽으로 45분 거리인 레이크 예일 뱁티스트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린다.
플로리다 지역 한인교회들의 연합으로 20년 넘게 꾸준히 열리고 있는 '동남부 청소년 캠프'는 '청소년들로 하여금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게 하고, 주님의 일군으로 성장하게 한다'는 단순한 목적을 두고 있지만, 인생항로를 결정해야 하는 청소년들에게 있어서는 그 무엇보다 중요한 전환점을 제공하고 있다.
대학입학과 동시에 갑작스레 닥쳐오는 세속의 물결 속에 잘 지켜오던 신앙을 잃고 흔들리는 청년들에게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간 자연스러운 교제의 장과 함께 믿음과 우정을 대학 캠퍼스에서 이어나갈 수 있게 하는 연결고리가 되고 있기도 하다.
실제 캠프에서 만난 청소년들이 대학에서 다시 만나 기독학생회 활동을 통해 서로의 신앙 성장을 돕거나, 또 캠프를 거친 청소년들이 청년이 돼 선배로 매년 캠프장을 다시 찾아 연극을 통해 후배들의 신앙성숙을 돕고, 카운셀러 역할을 자처하기도 한다.
이번 캠프를 돕고 있는 한복만 목사(멜본제일침례교회)는 "오랜 전통을 가진 캠프를 통해 '본받을 선배와 따르는 후배'가 자연스럽게 형성돼 각 교회 청소년들이 믿음 안에서 네트워킹 하고 있다. 특별히 자체적인 청소년 수련회를 개최하기 어려운 교회들에게 연합 청소년 캠프는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플로리다 지역은 물론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동남부 지역에서도 꾸준히 참석하고 있는데, 수요일 캠프가 끝난 후 50분만 내려가면 위치한 올랜도 디즈니 월드나 유니버셜 스튜디오, 해변 등으로 필드 트립을 할 수 있어 타주 청소년들이 캠프를 더욱 손 꼽아 기다린다고 한다.
이번 청소년 캠프의 강사는 쳐치서포터즈(www.churchsupporters.org) 대표이자 청소년들에 대한 강한 열정을 가진 진 리 목사로 청소년들에게 큰 도전과 뜨거운 은혜의 말씀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한복만 목사는 마지막으로 "이번 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이 좀 더 예수님을 깊이 알고 체험하게 되길 기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캠프의 주제가 'Matters of Heart'인데, 청소년들의 마음이 깨끗해지고 새로워져서 주님의 영광스런 일군들로 성장해 세계적으로 쓰임 받는 이들로 태어나는 계기가 될 것을 믿는다"라며 많은 참여를 독려했다.
청소년 캠프 등록비는 24일 이전에는 150불, 이후에는 170불이며 목사와 사모, 전도사는 100불이다. 대상은 6-12학년이며, 침례교 이외에 다른 교단에서의 참여도 환영한다.
온라인 등록과 등록용지는 http://www.flbaptist.org/MinistryPrograms/DL/LanguageChurchDevelopmentMinistries.aspx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21세 이상으로 캠프장에 머무는 이들은 반드시 등록 서류를 작성해서 21일 이전에 유니스 리베로 씨 이메일 Eunice.Rivero@flbaptist.org 혹은 팩스 Florida Baptist Convention Fax (904) 596-4466로 전달해야 한다.
더 자세한 문의는 한복만 목사 321-446-3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