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목회전문 조사기관 ‘라이프웨이 리서치(LifeWay Research)’가 실시한 ‘방언에 대한 기독교인의 의식 조사’에서, 남침례회연맹(SBC) 목회자들의 50%는 방언이 성령으로부터 오는 것임을 믿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언이 성령께서 주시는 것이라고 믿는가”라는 질문에 남침례회 목회자들의 50%는 그렇다, 43%는 아니다, 7%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남침례회 국제선교위원회(International Mission Board: IMB)는 선교사 후보들의 개인적인 방언을 금지한 바 있으며, 미국 남서부침례신학교 드위트 맥키식 목사는 채플 중 자신의 방언 경험을 말한 내용을 방송에서 삭제당하는 등 남침례회는 방언을 비롯한 은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해 왔다.

“방언이 성령으로부터 오는 것임을 믿는가”라는 질문에 남침례회에 속하지 않는 개신교 목회자들의 경우는 66%가 ‘믿는다’고 답했으며, 32%가 ‘믿지 않는다’, 1%가 ‘모르겠다’고 답했다. 같은 질문에 일반 성도들의 51%는 ‘믿는다’고 답했다.

‘라이프웨이 리서치(LifeWay Research)’가 실시한 이번 조사는 남침례회 소속 목회자 405명, 타 교단 목회자 600명, 일반 성도 1004명을 대상으로 4월부터 5월까지 한달간 진행됐으며 전화 설문 방식을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