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여성감성예배가 '임재'를 주제로 오전 10시부터 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 본당에서 진행됐다. 이날 예배에는 크로스라인쳐치 박다니엘 목사가 출애굽기 14장 21-22절, 여호수아 3장 15-16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하나님의 임재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우리가 뭔가를 느끼고, 듣고, 환상을 봐야만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것일까요?"라고 질문을 던진 박다니엘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뜻대로 나타나신다. 우리가 찾지 않을 때 갑자기 나타나시기도 하시고, 간절히 구할 때 만나주시기도 하신다. 어떤 때는 조용히, 혹은 매우 크고 강한 소리로 임하시기도 한다. 그분은 우리의 감각과 생각, 공간과 시각에 얽매이지 않으시는 분이시다. 그리고 우리는 정말 하나님의 임재가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세를 통해 바다를 가르신 사건과 여호수아를 통해 강물을 가르신 사건을 비교하면서 결과적으로는 똑같이 물이 갈라졌지만 그 방법은 매우 달랐음을 강조했다.
"출애굽기에서는 밤새도록 동풍을 불게 하셔서 바다를 가르셨고 그것을 본 백성들은 하나님을 찬양하며 바다 가운데 마른 땅을 건넜다. 하지만 여호수아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먼저 믿음을 갖고 물이 넘실대는 강 한가운데로 나가라고 하셨다. 영적으로 어린아이들은 뭔가를 보여주고 증거를 나타내야 믿으려고 한다. 하지만 성장하고 어른이 되면 눈에 보이지 않고 귀에 들리지 않고 피부로 느껴지지 않아도 믿고 따른다. 우리 신앙생활이 점점 성숙하고 뜨거워져야 하는데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점점 식어져서 미지근한 상태로 된다."
'We live by faith not by sight'라는 사도바울의 고백처럼, 하나님의 임재를 사모하며 안보이고 느껴지지 않는다고 해도 실망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을 더 찾고 나와 함께 계심을 믿고 구하며 나아가자고 권면했다.
마지막으로 박다니엘 목사는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기 위한 3가지를 정리했다. 첫째는 모든 시선을 하나님께만 두자(렘17:5), 둘째는 신령과 진정으로 주님을 찾으라(요4:23). 셋째는 받은 사명에 끝까지 충성하라(고전15:58).
"어머니와 아내로 살아가는 것도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이다. 하나님의 임재가 없으면 이 일을 감당하기 힘들다. 나아가 우리가 첫사랑을 놓치지 말고 믿음의 성장을 이뤄가야 한다."
여성감성예배는 매월 특별 강사를 초청해 열리며, 6월 여성감성예배는 고 강영우 박사의 미망인 석은옥 여사를 초청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