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시 투자기관 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지하철 가족한마당 행복나눔 콘서트에 서울 온누리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서세원, 서정인 집사가 나와 자신들의 신앙과 삶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서정인 집사가 간증의 자리에 서서 가장 힘들었던 기억들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인생의 가장 힘든 순간들이 남편이 영화 <조폭마누라>를 만들면서부터 시작됐다”고 밝힌 그녀는 “교회를 다닌다는 사람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영화가 아니라 돈을 벌기 위해 영화를 만드니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고 털어 놨다.

그녀는 아무리 말려도 남편이 말을 듣지 않자 그 때부터 교회 성도들과 함께 <조폭마누라>가 실패하도록 릴레이 기도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나 기도와는 다르게 영화는 대성공이었다.

“남편은 영화가 성공하자 이것저것 다른 것들에도 손을 대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문제가 생겨 사람들로부터 핍박과 고통을 당하기 시작했지요. 그 때가 우리 가족에게 있어 가장 힘든 시간이었어요.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문제도 차츰 해결이 됐고, 지금은 다시 안정된 생활로 돌아왔다는 그녀는 “요즘 그 때의 일을 생각하면 고난이 삶을 성숙하게 만든 것 같다”고 전했다.

아내 서정인 집사에 이어 서세원 집사는 자신이 겪었던 고난은 사랑의 하나님이 주시는 감당할 만한 고난이었다고 고백했다. “사실 제가 하나님 보시기에 너무나 버릇이 없었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지 않았으니 말이에요. 그래도 저를 사랑하셔서 바른 길로 이끌어 주신 하나님을 생각하면 너무 감사합니다.”

그는 고난이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회복할 수 있게 했고, 자신을 바른 길로 이끌어 줬다며, ‘사랑의 하나님’을 찬양했다. 그는 “요즘은 언제나 제 곁에 사랑으로 품어 주시는 하나님이 계시다고 생각하니 든든하고 두렵지 않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신앙하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